정준택 롯데몰 은평점 점장

    패션비즈 취재팀
    |
    17.09.19조회수 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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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몰 절반이 콘텐츠, 집객 적중”



    Q1. 롯데몰 은평점의 차별화 포인트는?
    쇼핑몰 구성의 절반이 콘텐츠다. 고객이 와서 시간을 보내게 하는 요소에 중점을 뒀다. 보통 유통시설은 패션 매장과 같은 리테일이 중점이고, F&B, 체험형 놀이시설, 스포츠 등의 콘텐츠는 10% 내외가 평균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높은 비율이다.

    Q2. 가장 집객이 잘 되는 콘텐츠는?
    아이 중심의 가족 콘텐츠가 잘된다. 수영, 야구, 축구 등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스포츠시설인 9층 ‘I♥Sports’가 대표적이다. 옥상 축구장은 저녁부터 새벽 2시까지 예약이 꽉 찬다. 또 3~4층 ‘롯데월드 키즈파크’ ‘놀멘서가(만화카페)’도 인기다.

    Q3. 문만 열면 수영장이 나오고 대규모 실내 놀이공원이 나오는데, 이런 콘텐츠의 수익성은 괜찮은가?
    물론 시간이 걸린다. 고객이 쇼핑몰 동선에 익숙해지고 자신의 놀이터처럼 여기는 데는 6개월 가까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객이 오게끔 하면 구매는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지금은 쇼핑몰이 무료나 소액으로 놀거리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먹고(식당) 사는(쇼핑) 게 다였으니까 리테일 중심의 고효율 점포가 적합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곳에 꼭 와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Q4. 은평점의 MD와 브랜드, 콘텐츠 선정 기준은?
    우리 타깃(아이를 키우는 30~50대 부모)이 원하는 것을 충족해 주는 지역 콘텐츠를 가장 반긴다. 오프라인은 위치 산업인데, MD도 지역상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제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Q5. 가장 매출이 잘 나오는 패션 · 리테일 매장은?
    매출 상위권 브랜드는 「유니클로」 「ABC마트」 「에이랜드」 「무인양품」 정도다. 1818㎡ 규모의 「ABC마트」 등 이들 브랜드가 워낙 큰 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Q6. 오픈한 지 반년이 넘었는데, 초기에 목표한 부분의 성과는?
    집객 면에서 성공적으로 본다. 작년 12월 오픈 초기에는 월 232만명, 지금도 한 달에 평균 14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특히 아이 동반 고객이 많아 주말이면 대여용 유모차만 하루 400대가 나간다. 3층 키즈파크를 방문하는 영유아 동반 고객이 근처 유아동 브랜드 매출에 연계되는 효과도 보이고 있다. ‘I♥Sports’는 회원 수가 매월 14%씩 증가하고 있는데, F&B와 연계해 할인혜택을 제공해 좀 더 늘리려고 한다.

    인근 상권도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쇼핑몰과 지하 통로로 연결된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의 월평균 승하차객 수가 5개월간 이전과 비교해 18% 정도인 17만여명이 더 증가했다. 2019년 초에 2644㎡ 규모의 성모병원이 인근에 오픈하기 때문에 지역주민 집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9월호 기사:
    스타필드 코엑스~트리플스트리트 초대형 쇼핑몰, ‘컬처 DNA’ 성공 핵으로!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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