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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ㅣ숭실대 경영대학원 이미지경영학과 지도교수

Thursday, Oct. 1, 2020 | 외고,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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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이미지 메이킹 중요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시대를 맞아 쇼핑이나 재택근무 등 편리함도 많아졌지만 부작용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젊은 세대들은 직접 대면을 통한 상호작용보다 디지털상에서의 메신저나 문자 소통에 익숙한 나머지 전화 통화를 기피하는 ‘콜포비아(call phobia; 통화 공포증, 전화로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늘면서 생겨난 전화 통화 기피증)’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대면에 대한 부담감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면서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느끼거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나가고 해결하는 기술이 부족해지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비즈니스 형태의 변화나 사회와 문화적 현상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

비대면 시대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크게 언어적인 이미지와 비언어적인 이미지로 나눌 수 있다. 언어적인 이미지 관리 방법으로는 대면하는 시대에 비해 얼굴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언어 표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자칫 어감이나 말투에서 오해가 생기 쉽다. 특히 전화기를 통해 전달되는 목소리는 실제 목소리보다 무겁고 딱딱하게 들리기 때문에 불친절하다는 오해를 받기 쉽다.  

전화 목소리로 인해 오해가 생기는 일이 잦은 사람들은 평소 목소리보다 한 톤 정도 높여 조금 더 경쾌하고 친절한 느낌으로 통화하는 것이 오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또한 문자나 메일 등 문자로 소통할 경우에는 언어 선택이나 어투에 주의해야 한다. 한 번 보내면 수정하기 어려우므로 말투나 단어 선택, 오타 등에 각별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비언어적인 이미지 관리 방법으로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화상으로 대면하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 이미지다.

대면하는 상황이라면 오감을 통해 상대방의 이미지를 지각하지만 화상으로 대면할 경우에는 얼굴이 가장 많이 보이므로 표정과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안경 등의 액세서리 연출에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 표정이다.   비대면 시대일수록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소통이 원만하게 이뤄지기 쉽다.

얼굴 근육은 뇌와 연결돼 있어 생각과 사고에 따라 그대로 움직이므로 상대방을 향한 마음을 표정으로 표현하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거울을 보면서 얼굴 표정 근육을 다양하게 움직이면서 감정을 담아 표현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미지 메이킹은 자신은 물론이고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관심이 곧 사랑이다. 관심을 가지면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그 다음은 표현하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

표현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어야 원만한 소통과 관계가 보장된다. 그것은 표정과 말투, 상황에 맞는 말의 내용 등에 따라 달라진다. 표현력은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노력 이전에 일단 관심을 갖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 profile
· 한국이미지메이킹센터 원장
· 숭실대 경영대학원 이미지경영학과 지도교수
· 한국이미지경영학회 명예회장
· 한국퍼스널브랜딩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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