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명리학, 운명과 성품으로 ‘나’를 알자
    신규영ㅣ명리학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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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27조회수 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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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도 명리학을 배우기 전에는 명리학을 그냥 흔히 이야기하는 점치는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명리학은 미래예측을 하려고 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모인 학문이다. 명리학은 ‘자연의 이치’를 통해 하늘이 정해 놓은 개인의 ‘운명’과 ‘성품’의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민속학이며, 통계학적인 인류학이라고 보면 맞다. 우리의 민족학 중에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①점학(직관) : 주역 · 무속 ②상학(관찰) : 관상학 · 풍수지리학 ③명학(규칙) : 명리학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명리학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공전하고 자전하는 데 따른 규칙을 기본으로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개인이나 부족, 국가의 미래를 알기 위한 노력들은 여러 수단과 방법으로 끊임없이 지속 발전돼 왔다. 그중에도 동양은 특히 일정하게 변화를 거듭하는 대자연의 이치를 응용하는 미래예측학(未來豫測學)이 다양하고 깊게 발전했다.

    이 가운데 일반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학문이 바로 명리학이다. 사주학과 명리학을 합친 용어인 ‘사주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난 출생 연 · 월 · 일 · 시(年 · 月 · 日 · 時)와 사주팔자(四柱八字)를 자연의 이치로 분석해서 명(命)으로 정해진 운명적 요소와 성품적 요소를 읽어내는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개인이 태어난 출생 연월일시를 간지(干支) 8글자로 작성해 그 간지에 음양오행을 배정, 생극제화의 원리로 개인의 운명(運命)을 알아가는 학문이다. 그런데 과연 사람의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아니면 선택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일까? 만약 천명(天命)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사람의 운명이 세세한 것까지 모두 정해져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아무런 노력을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천명으로 정해져 있다면 노력을 하든지 말든지, 인생은 정해진 대로 흘러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의 변화는 지구의 공전과 자전이 계속되는 한 지속될 것이다. 이렇게 대자연은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는 계절의 변화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계절의 순환은 아무리 인위적으로 바꾸려 해도 바꿀 수 없다. 사주명리학이 말하는 ‘운명’이란 바로 이런 대자연의 이치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자연의 정해진 흐름 속에 인간의 노력들은 아무 의미가 없으며 정해진 그대로 순종만 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 물론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겨울을 빨리 끝내거나 여름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우리는 노력을 통해 겨울을 ‘덜 춥게’ 지낼 수는 있을 것이다. 즉 개인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은 겨울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 겨울 안에서 노력의 유무로 보다 더 추운 겨울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 의해 보면 천명적(天命的) 측면이 주(主)가 되기는 하지만 운명에는 이미 정해진 부분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부분, 양 측면이 모두 공존한다.

    ■ profile 신규영 l 명리학아카데미 대표

    •한국동양미래학회 이사
    •긍정명리학 저자
    •수잔라메종 총괄이사
    •명리학(미래예측학) 박사과정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신한카드 강남지점장, 분당지점장 역임
    •조흥은행 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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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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