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l 멜란지마스터 대표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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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조회수 7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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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웻셔츠 장인으로 통해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 스웻셔츠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김수민 멜란지마스터 대표는 ‘스웻셔츠 장인’으로 통한다. 그를 잘 모르더라도 ‘스웻셔츠 잘하는 집 어디지? 장인 있잖아’ 하면서 김수민 대표를 연결해 주는 곳도 많아졌다고 한다. 김 대표의 스웻셔츠 사랑은 특별하다.

    스무살 때 다이마루 프로모션 회사에 입사해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직접 공장을 차린 그는 스웻셔츠 OEM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무신사의 러브콜을 받고 무신사 단독 판매 브랜드 ‘멜란지마스터’를 론칭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무신사 판매랭킹에서 스웻셔츠와 후드집업 등은 멜란지마스터를 따라올 자가 아직은 없다. 디자인은 베이직하지만 입었을 때 핏이 딱 떨어지고, 가격대비 소재 품질이 우수해 단골 소비자가 많아졌다. 또 연령대 제한 없이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어 매출이 꾸준한 편이다.








    원사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을 직접 핸들링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고 가성비 면에서도 뛰어나다. 메인 공장 2군데와 파트너십 공장 3군데를 운영, 현재 코오롱FnC,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세엠케이 등 대기업의 오더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별도법인으로 베리마일드영을 설립하고 ‘퀄리티퍼포먼스’라는 브랜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S/S시즌을 정식 론칭 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올 F/W 상품도 풀 세팅했으며 장안동에 쇼룸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멜란지마스터와 프로모션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스웻셔츠를 중심으로 하는 캐주얼 브랜드 ‘퀄리티퍼포먼스’를 론칭하게 됐다”라면서 “중고가대 하이 스트리트 웨어로서 소재와 핏, 품질로 승부하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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