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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선| 엠토디자인 대표

Monday, Nov. 21, 2016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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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계의 ‘YG’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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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티스트는 본인을 내세우기가 참 쉽지 않아요. 그들이 멋지게 활약할 수 있는 플랫폼도 아직은 부족한 상태이고요. 저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 작가와 좋은 기업이 만나 상생할 수 있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어요. 이모티콘, 문구류, 가전제품까지 아티스트의 감성을 담을 수 있는 곳은 무한하게 존재해요. 작가의 아이덴티티와 우리만의 디자인력을 살려 ‘아티스트계의 YG’가 되고 싶어요.”

10년 차에 접어든 디자인회사 엠토디자인(대표 유민선)의 유 대표가 오는 11월30일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한다. 수천 명의 글로벌 디자이너와 기업이 각축전을 벌인 이번 어워드에 여성 기업인으로서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K-ART’ 프로젝트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부터 아트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자 한 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제가 미대 출신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림이라는 건 컬렉터가 한번 소장하면 일반인이 보기 어렵잖아요. 저는 그 점을 거꾸로 생각해서 모든 사람이 손 안에서 아티스트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 보고 싶었어요. 서양화가 신 철 선생님과 찰스 장 작가가 이번 프로젝트를 도왔죠. 신 철 선생님은 소녀의 감성으로 따뜻한 느낌을, 찰스 장 작가는 감각적인 하트 디자인으로 유니크한 느낌을 담았어요.”

현재 아티스트와 협업한 상품으로는 이모티콘 외에도 다이어리, 모자, 여권 케이스, 보조 배터리 등이 있다. 전 상품이 ‘엘본’과 ‘텐바이텐’ ‘바보사랑’에서 판매 중이며 다이어리와 여권 케이스는 청담동 ‘마이분’ 편집숍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유명 공기청정기 「나노드론」과 협업해 국내 아티스트의 손길을 가전제품에도 담아냈다.

아이, 노인, 부부의 방 어디에나 어울릴 수 있는 4인 4색 감성으로 바이어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나노드론」 본사에서는 아트 상품들에 한해 엠토디자인에 수출과 판권을 모두 넘겼다. 아티스트의 디자인을 가전제품에 녹여내도 충분히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유 대표의 혜안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그는 “이미 2010년부터 「콜롬보」와 손잡고 아티스트 접촉을 시도해 왔다. 김용호 등 유명 작가들이 악어스킨백 위에 자신만의 화려한 감성을 수놓았는데 그 반응이 정말 좋았다. 그때부터 아트의 대중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의 내년 계획은 다양한 아트 콜래보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몰을 론칭하는 것! 보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 목표다. 한 가정의 엄마로, 한 회사의 수장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가  아티스트계의 대모로 활약할 날이 기다려진다.





**패션비즈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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