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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D&G컴퍼니 대표

Monday, Oct. 24, 2016 | 양지선 기자, ya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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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공간 섭렵한 파워맨


국 7개점을 운영하는 키즈 테마파크 ‘차피패밀리파크’, 월평균 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가로수길 대표 디저트 숍 ‘C27’, 월미도를 대표하는 놀이공원 ‘월미테마파크’까지. 놀랍게도 이 공간들은 모두 한 사람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바로 D&G컴퍼니를 이끄는 김동관 대표다.

김 대표는 꽤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먼저 호주 매쿼리대학에서 미디어학을 전공하고 한국에 돌아와 법학을 공부하면서 2년간 사법고시를 준비하기도 했다.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과감히 접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미술 쪽을 공부하면서 캐드(CAD)도 배웠다. 얼핏 보면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는 일련의 과정들이 김 대표에게는 하나하나가 비즈니스의 초석
으로 작용했다.

그는 “법을 공부하면서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됐어요. 이 사업이 성공할지, 아니면 잘 안 될지 판단할 수 있는 거죠. 100%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을 때만 시작해요. 단순히 운이 좋아서, 트렌드를 잘 읽어서 되는 것이 아니에요. 철저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세세하게 전략을 짠 결과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 예로 그는 ‘C27’을 들었다. 과포화 상태라고 할 수 있는 가로수길의 디저트 숍 중 ‘C27’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
는 무엇일까. “단순하게 말하면 종류, 맛, 인테리어예요. 질리지 않도록 27가지 치즈케이크를 선보이고, 신메뉴를 계속해서 개발합니다. 맛은 담백하고 단맛이 덜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여성들을 위한 테마파크’라는 콘셉트로 모든 공간이 포토 스폿이 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다양하게 꾸몄죠”라고 그는 설명했다.

최근 김 대표가 눈을 돌리는 곳은 바로 패션 사업이다. 올해 F/W시즌에는 패션 선글라스 브랜드 「너티차일드(Naughty Child)」를 론칭할 예정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쓸 수 있는 선글라스라는 콘셉트다.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선글라스 낀 쥐를 브랜드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오는 12월에는 애니메이션 제작부를 신설해 이 캐릭터를 활용한 또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미 지난 2014년 D&G픽처스라는 영화제작사를 설립했고, 김진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황태자비 납치사건’의 영화화 판권 계약을 마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한다. 더불어 문제성 피부의 사람이나 아이들이 써도 전혀 문제가 없는 화장품 브랜드 「르수이(Le sourire)」의 론칭을 준비 중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회사 때려치우고 장사나 해야지’라고 생각해 봤을 거예요. 그러나 대부분은 그냥 생각에서 그치죠. 저는 그런 면에서 공상론자가 아닌 실천가예요. 그것도 무모하게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결과를 이뤄 낼 수 있는 전략가인 셈이죠”라고 말하는 김 대표. 다방면으로 종횡무진하는 그를 앞으로 또 어떤 분야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패션비즈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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