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 l 아시아시니어모델협회 회장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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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11조회수 6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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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모델, K패션 축으로~





    주윤(본명 유경빈) 아시아시니어모델협회 회장은 시니어 모델의 연령별 구분을 세분화해 연구를 진행할 뿐 아니라 지난해 말 <시니어모델 워킹 바이블>을 발간해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을 체계화하는 등 새로이 등장한 이 산업의 초석을 닦아 나가고 있다.

    그의 주창에 따라 업계에서는 55~64세까지를 영시니어, 65~84세를 올드시니어, 85~100세까지를 올디스트시니어 모델로 칭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시니어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에트로’ ‘베트멍’ ‘돌체앤가바나’ 등의 브랜드가 패션쇼나 캠페인에서 60세 이상 시니어 모델을 기용했다. 국내에서도 시니어 모델 양성을 위한 강좌가 대학, 아카데미, 문화센터 등에서 꾸려질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체계화된 전문 프로그램이나 이론 및 실기 교육 자료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직접 발 벗고 나서게 됐다”라고 설명한다.





    20대 중후반이면 이미 은퇴를 하는 모델업계의 현실 속에서 나이 30대만 돼도 원로 취급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프로모델 출신 주 회장은 이런 상황 속에서 일찍이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모델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00세 시대에서 40대 예비 시니어부터 50대 은퇴 인구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취미 활동 겸 산업으로 시니어 모델에 접근하게 됐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 회장은 이 산업이 급격한 양적 성장을 겪으며 과도기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우려한다. 그는 “시니어 모델을 하게 해 주겠다고 유혹하는 단체들이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다. 인생 2막을 개척하려는 이들의 꿈을 빌미로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공신력도 없는 행사와 패션쇼에 세우는 식”이라며 “아시아시니어모델협회는 사단법인으로 국가의 공인을 받은 유일한 단체”라고 전했다.

    K팝, K드라마, K패션이 그렇듯이 일일생활권으로 묶이는 아시아권 내에서 한국의 시니어 모델 산업이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다는 생각에 협회명에 ‘아시아’라는 명칭을 넣었다. 그는 “시니어 모델의 가장 큰 순기능은 바로 이들에게 건강한 취미 생활, 신체적 건강, 사회적 네트워킹, 직업적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롤모델이 되는 것”이라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라이프스타일로의 시니어 모델 산업에 대해 강조한다.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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