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위에 시리얼~ '바스티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뒷길.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여름 날씨에도 길게 늘어선 줄로 이목을 끄는 곳이 있다. 블랙 & 화이트의 차양이 멋들어지게 내려져 있고 오픈형 벤치에 트렌디한 고객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는 시리얼 바 바스티유!

여느 패션 매장 못지않은 VMD를 자랑하는 이곳은 일명 ‘드라이아이스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아직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시리얼 바 개념을 도입해 시리얼을 베이스로 아이스크림, 시리얼밀크, 밀크셰이크 3종류 메뉴를 선보인다. 그중 메인은 아이스크림이다. 콘플레이크,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 초코첵스 3가지 시리얼을 베이스로 하고 여기에 4가지 토핑을 추가해서 먹는 방식이다.

아이스크림을 더 오래 시원하게 먹을 수 있도록 드라이아이스를 깔아 주어 하얀 기체 속에서 차갑게 달콤함을 맛볼 기회도 선사한다. 매장 곳곳의 센스 있는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 바스티유 혁명의 시발점이 아이스크림 가게였다는 데 착안, 바스티유 감옥의 이미지를 매장 콘셉트로 위트 있게 담아냈다. 직원들이 점프 슈트의 죄수복을 입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곳곳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해 세련된 멋을 자랑한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9길 8
문의 02)749-6641
영업시간 11:30~24:00, 금·토 01:00까지
가격 아이스크림 4000원(토핑 추가 시 +1300원), 시리얼밀크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