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보그, 브랜드 진단 OK

    김숙경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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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9.01조회수 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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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DI’모델, 기업과 고객간 인지도 차이 분석

    브랜드를 진단 분석하는 획기적 방법이 개발됐다.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보그인터내셔널(대표 김강화)이 객관적 구체적이면서도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기법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이 생각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고객이 갖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 사이에는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차이를 알아내기 위해 이 기법이 활용되는 것.

    일명 ‘IV-BDI(Intervogue Brand Daignosis Index)’로 명명한 이 기법은 고객과 유통 관계자 및 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해 그 결과의 차이를 읽고 분석하는 것으로 고객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뿐만 아니라 고객과 기업 종사자간 브랜드 인지 차이를 심층 분석한다. 또 중간에 있는 유통관계자도 같이 조사하기 때문에 조사의 오류를 찾아낼 수 있고 고객과 기업종사자의 차이를 제대로 분석하고 그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등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된다.

    고객 유통관계자 본사 3그룹 조사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경쟁 브랜드 A, B에 대해서 조사하기 때문에 더 객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정확한 분석을 얻을 수 있고 브랜드의 강점 및 약점 고민사항 등을 고려해 앙케이트 문안을 작성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브랜드 경영에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여기에 만족도와 중요도의 관계를 통한 조사로 지속유지 부문, 유지강화 부문, 점진개선 부문, 집중개선 부문으로 구분하여 브랜딩 전략 수립 때 완급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자산 마케팅 품질 서비스 이미지 부문의 조사뿐 아니라 기업의 문화 및 정신도 조사문항에 포함돼 있고, 유통과 커뮤니케이션 및 인프라의 조사도 이뤄진다.

    조사기간은 앙케이트 협의 실사진행 보고서 작성까지 약 8주 기간이 소요된다. 비용은 1천3백만원을 기준으로 하고, 앙케이트의 표본수에 따라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 병원에 가면 혈액을 소량 채취해 건강의 좋고 나쁨과 이상점 등을 쉽게 진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앙케이트를 통해 브랜드의 건강도를 조사할 수 있는 기법이다.

    IV-BDI 모델 분석은

    IV-BDI는 외부고객뿐 아니라 내부고객(유통관계자 및 임직원)까지 평가하는 모델로 고객별 가중치가 다르게 적용되며 고객별 지수의 합이 전체 1천점 만점으로 산출됨을 특징으로 한다. 조사항목은 브랜드 자산, 마케팅프로모션, 품질, 서비스, 이미지, 기업문화, 인프라, 전체 만족도 등 크게 7개 영역이다. 내부고객과 외부고객 데이터에 3대2대1 가중치를 두어 평균치를 표준화한 점수로 변환해 나타낸다.

    “英·日 패션연구소 기법 토대”
    김강화 인터보그 사장

    “브랜딩이란 브랜드를 육성하고 활용하는 의미로 패션기업과 고객이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차이를 좁혀 나가는 것이다. 우선 이 차이를 파악해야 하는데, 추상적으로 해서는 안된다. 기업 및 기업 구성원이 기업 측면에서만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고 그것을 근거로 마케팅 및 머천다이징을 행하기 때문에 소비자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인터보그가 개발한 ‘BDI모델’은 스포츠 마케팅 서베이로 유명한 영국 조사 기관인 SMS Research의 기법과 일본 유수 연구소의 조사 기법을 활용해 새롭게 고안한 방법이다. 특히 대부분의 외국 조사 기법이 패션업만이 갖고 있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 아닌 일반적인 브랜드를 위한 것인데 비해 인터보그는 패션의 감성 및 국내 시장 등을 감안한 획기적이고 거의 유일한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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