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이색 카페 ‘아우프글렛’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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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8.01조회수 26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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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금호동 작은 골목에 디자이너, 모델, 스타일리스트 등의 패션 피플들이 애용하는 카페가 생겼다. 성수동과 한남동 등 지금 내로라하는 핫한 동네가 아니라 주거지 사이에 눈에 띄는 간판도 없이 위치했지만 평일과 주말마다 사람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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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프글렛’에는 시원하고 그로테스크한 매력과 긴장을 풀 수 있는 편안한 느낌이 공존한다. 카페 외관과 입구는 남성적이고 시원한 느낌이 강하지만, 지하로 내려가는 밝은 조명의 문부터는 세련되면서 환한 분위기가 풍긴다. 카페 속 또 다른 느낌의 지하 공간은 사람들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재미를 준다.

    카페 밖과 1층 그리고 지하에 배치한 바실리 체어, 세븐 체어, 콜롬보 조명 등의 각기 다른 가구와 인테리어에서 카페 주인의 세련된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아우프글렛은 호텔경영학을 공부한 이주호 공동 대표와 패션, 인테리어, 건축디자인, 커피를 전공한 네 명의 전문가들이 친구로 만나 시작한 공간이다.

    이 대표는 포시즌스 호텔에 근무했던 경력이 있으며 김덕중 대표는 영국에서 건축한 디자인을 공부했다. 김기탁 대표는 패션디자이너 일을 병행 중이고, 김상윤 대표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를 운영한다. 바리스타인 신현준 대표도 별도의 커피 공방을 운영 중이다. 비즈니스로 크게 욕심을 내기보다 친목을 위한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시작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금호동의 감각적인 카페’로 유명해졌다.

    최근에는 뉴욕에서 활동했던 사진작가 ‘몬 킴’과 ‘몸’이라는 제목의 실험적인 사진 전시회도 개최했다. 쉽게 개최하기 어려운 도전적인 퍼포먼스를 계속 시도할 계획이며 ‘아우프글렛’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테마 공간을 올해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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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51길 7
    ■ 운영시간 : 매일 오후 12시~오후 10시, 매주 월요일 휴무
    ■ 문의 : 010-2879-2250














    ■ 패션비즈 2019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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