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한옥 카페 ‘탐스 로스팅코’ 내자점

    패션비즈 취재팀
    |
    17.08.23조회수 9775
    Copy Link



    코넥스솔루션(대표 강원식)에서 전개하는 슈즈 브랜드 「탐스」가 커피를 마실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깨끗한 물을 기부하는 ‘탐스 로스팅코’의 첫 번째 서울 매장을 서촌 내자동에 오픈했다. 대로변에 우뚝 솟은 주상복합과 골목길에 자리한 야트막한 건물들이 한데 어울려 이질적인 스카이뷰를 만들어 내는 이곳에서 과거 한식당으로 쓰이던 한옥을 개조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오픈한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매장인 내자점은 재생 자재를 활용해 오래된 한옥의 공간을 살렸다. 여기에 카페라는 목적에 맞게 꾸민 공간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운치를 더한다. 분위기 깡패이기도 하지만 이곳은 공정한 과정을 거친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선보여 공정거래에 뜻을 함께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이곳 매장에서는 ‘원 포 원(One for one)’ 기부를 모토로 하는 글로벌 슈즈 브랜드 「탐스」와 마찬가지로 커피 메뉴나 커피백 등을 구입하면 깨끗한 물을 전달하는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다. 소비자가 ‘탐스 로스팅코’ 매장에서 커피백 등 커피 상품 하나를 구매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 140리터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금껏 콜롬비아, 과테말라, 온두라스, 인도, 말라위, 페루, 르완다 등 주요 커피 생산국에 한 사람이 400만주 동안 쓸 수 있는 분량의 물을 공급했다. 커피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커피, 물 기부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탐스 로스팅코 어패럴 시리즈’도 만나 볼 수 있다. 소비자가 어패럴 한 개를 구매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역시 일주일 치의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편 ‘탐스 로스팅코’는 미국, 영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공정한 과정을 통해 생산된 스페셜티급 원두로 한국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제공한다. 커피 원두는 에스프레소 2종(카르페디엠 서울, 써밋), 싱글 오리진 3종(콜롬비아, 온두라스, 인디아) 등 총 5종을 사용해 음료와 커피백으로 제공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10길 3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문의 070-7755-0142








    **패션비즈 2017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