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 E-MALL >

신시장 노린 ‘컬럼비아’ 주목

Monday, Sept. 23, 2019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 VIEW
  • 3895
온라인 • 낚시 등 선점… 트레일러닝도




[사진설명 : 컬럼비아가 낚시 • 트레일러닝 등 니치 카테고리 선점과 온라인 자사몰 개선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20대부터 50대까지 폭 넓은 연령 공략에 성공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대표 심한보)는 낚시 • 트레일러닝 등 니치 카테고리 선점과 온라인 자사몰 개선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20대부터 50대까지 폭 넓은 연령 공략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올해 전년대비 10% 신장한 1300억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최근 온라인 자사몰을 통합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컬럼비아는 지난해 8월에 컬럼비아와 소렐 브랜드 사이트와 자사몰을 1개의 통합 사이트로 합쳤다. 올해 들어 자사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 또 신규 회원 가입률과 자사몰 트래픽도 각각 전년대비 180%, 117% 늘었다. 피싱(PFG)과 몬트레일 라인 등 자사몰에서만 진행하는 이벤트 판매 호조로 전체 회원의 62%를 2030세대로 채울 수 있었다.  

백화점 등 기존 매장에서는 선보이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라인과 재팬 라인(CJS)은 물론 스타워즈나 오프닝세레모니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군은 자사몰의 차별화 경쟁력이 됐다. 오프라인 매장처럼 공간이 한정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상품군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20 ~ 50대 고루 공략, 올해 1300억 목표

한은미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이커머스 팀장은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에 대응하면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자사몰을 통합한 후 보다 풍성한 상품 전개가 가능해졌고,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포함한 혜택을 더 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자사몰 API를 연동해 외부 쇼핑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방식은 가격이나 물량 등을 자사몰에서 컨트롤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도 브랜딩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미 기존 백화점 온라인몰 위주로 진행하던 온라인 판매도 지난 1월부터 전체 채널로 확대했다. 온라인 유통 벤더를 통해 전문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줄였다. 올해 안으로 온라인 전용 상품과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다양한 온라인몰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공격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외에 유통 공략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아울렛에도 점포를 내기 시작했고, 홀세일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중 코스트코와 코웰패션과 손잡고 진행 중인 홀세일은 시작 당시 대비 2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아직 매출 비중은 적지만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자사몰 통합 후 매출 100% 늘어

상품 면에서는 역시 피싱웨어 라인의 성공이 두드러진다. PFG(Performance Fishing Gear)라 부르는 이 상품군은 1996년부터 글로벌에서 선보이고 있는 피싱웨어 상품군으로, ‘PFG’ 자체가 서브 브랜드로 알려질만큼 비중이 높다. 국내에는 2018년 초부터 출시 중이며 최근 1020 남성 중심으로 불고 있는 테크웨어 트렌드와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설명 :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강화한다.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다양한 온라인몰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공격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트레일러닝 전문 라인인 ‘컬럼비아 몬트레일’ 역시 컬럼비아의 주력 상품군이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유통에 맞는 개별 MD로 소비자 적중률을 높이고 트레일러닝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공을 들인다. 이미 지난 상반기부터 다양한 유통을 통해 트레일화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신사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에 ‘몬트레일 스페셜스토어’와 GS 홈쇼핑 채널을 활용해 각 타깃에 맞는 트레일화를 판매했다.

몬트레일 스페셜스토어에서는 트레일러닝 전문 선수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한 엘리트용 슈즈 ‘알파인 F.T.G’를, GS홈쇼핑에서는 ‘퍼펙트 트레일화’라는 대중적인 상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GS홈쇼핑과는 직접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곳에서만 전용으로 판매할 상품을 공식 수입해서 판매했다. 올겨울 다운 상품도 유통별, 타깃 연령별로 세분화해 적중률을 높일 예정이다.

■ mini interview 심한보 l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대표
“뉴 노멀 시대,  韓 아웃도어 경쟁력은 여전”





“아웃도어 붐이 일었던 때를 ‘버블’이라고 본다면 현재는 정체기나 하락기가 아니라 시장이 안정화돼 새로운 기반을 닦아야 하는 ‘뉴 노멀’시대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시장 규모가 줄어도 글로벌 기준에서는 여전히 한국 아웃도어 시장은 매력적이다. 컬럼비아의 글로벌 본사도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다.

이런 시기에는 매출 규모나 신장률 보다는 효율과 적중률 등 ‘건전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재고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조직도 슬림하게 운영하면서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컬럼비아는 2015년 이후 재고 처분에 주력해 현재는 1~2년 차 재고만 운영한다. 시즌이 지난 재고를 보여주기 보다는 새로운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것이 소비자와의 소통에 유리하다.  

매장 운영 역시 매장 수보다는 점별 평균 매출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많은 수의 매장 사이에 비효율 점포가 있기 보다 점 하나하나가 이익을 내는 구조가 훨씬 건강하다. 오프라인 매장과 경쟁하지 않는 선에서 온라인 자사몰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