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숍 ‘세포라’ 베일 벗다

    haehae
    |
    19.11.16조회수 6666
    Copy Link
    PB · 옴니채널 · 뷰티 어드바이저 서비스도





    세포라코리아(대표 김동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글로벌 뷰티 리테일숍 세포라의 첫 번째 국내 매장은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열었고 K뷰티의 격전지인 명동 상권에도 곧 진입한다. 세포라 국내 버전도 본사의 주력 서비스를 그대로 옮겨오며 고객 접점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우선 세포라 1호점은 547㎡(165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오는 2022년까지 점포를 13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첫 번째 주력 서비스는 ‘뷰티 어드바이저’다. 이 뷰티 리테일숍은 국내에서도 화장품 카테고리별로 뷰티 어드바이저를 별도로 배치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해외 세포라 매장과 마찬가지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후 원하는 ‘룩’ 메뉴를 선택하면 메이크업을 받는 ‘메이크 오버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두 번째, 뷰티 패스도 장착했다. 세포라의 뷰티 패스는 멤버십 하나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과 오세아니아(호주 · 뉴질랜드)의 세포라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화두인 옴니채널 플랫폼도 구축했다.

    품절 대란 · 직구 아이템 등 한자리에~

    세포라는 지난달 24일 오픈 날부터 온  오프라인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제품을 구매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매장의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확인하면 세포라의 뷰티 어드바이저가 온라인 스토어 제품 구매 내역을 확인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세포라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직구 뷰티 아이템을 이제 국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르트’ ‘베카’ ‘뷰티블렌더’ 등 직구 서비스로만 구입할 수 있었던 뷰티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PB 등 상품기획 강화, 국내 H&B숍 ‘긴장’

    세포라의 PB ‘세포라 컬렉션’도 기대주다. 기존 화장품 못지않은 디자인에 가성비까지 높아 일명 ‘코덕’(화장품 덕후)들 사이에서 인기다. 또한 세포라는 활명 · 탬버린즈 · 어뮤즈 등 3개 국내 브랜드가 독점 입점한다. 이들 브랜드는 자사몰과 면세점 외에 세포라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이어 “세포라의 가장 큰 경쟁력은 PB에서 온다”며 “오프라인 공간은 체험형 콘텐츠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럭셔리 브랜드와 국내 독점 브랜드, 세포라 PB 아이템 등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