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웍스, 편집숍 ‘십화점’ 인수
    큐레이션 기반 패션 콘텐츠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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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1.19조회수 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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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화점이 대명화학의 가족이 됐다. 대명화학 계열사 모던웍스는 투자계약을 통해 십화점 원엘디케이코리아를 인수했다. 신규 법인은 사명을 ‘십화점’으로 하고, 기존 한범수 대표와 모던웍스의 자회사 수퍼두퍼의 최기영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십화점은 2012년 홍대에서 편집숍 Manhattans(맨하탄스)로 출발했다. 컨버스와 스톤아일랜드 등에서 MD 경험을 쌓은 한범수 대표와 손준철 디렉터가 아메리칸 헤리티지 편집숍을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일본의 패션 ·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1LDK(원엘디케이) 서울스토어’를 청담동에 이전 · 오픈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십화점은 10, but better의 모토를 바탕으로, 적은 선택과 본질의 가치를 중시하고 패션 · 문화 · 예술 · 라이프스타일 · 갤러리 · 카페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편집숍이다. 스튜디오 니콜슨(Studio Nicholson), 에임 레온 도르(Aime Leon Dore), 헤드 메이너(Hed Mayner) 등 핫한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 작가와 협업 활발

    특히 국내 편집숍 최초로 ‘전시’라는 새로운 영역을 접목해 ‘패션 콘텐츠 플랫폼’ 역할을 한다. 두 달에 한 번씩 회화와 공예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패션 · 아트 · 가구 · 그릇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브랜드와 협업하며 편집숍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었다. 작품 전시는 단순한 갤러리 형태의 전시가 아닌 전시마다 공간을 새롭게 인스톨레이션해 고객과 관람객에게 신선함을 선보인다.

    자사 브랜드인 큐컴버스를 바탕으로 픽셀아티스트 주재범과 펜드로잉 아티스트 설동주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인 80YS(Eighty’s Boys), 국내 최고의 영화 포스터 디자인 그룹인 Propagada(프로파간다)팀과 함께 론칭한 브랜드 Apollo VideoShop, 전시 작가들과 협업 전문 브랜드인 I.A.C(I am an artist craver) 등 다양한 PB를 국내외에 전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패션 & 라이프 새로운 느낌을 편집숍을

    한편 십화점은 대명화학과 가족이 되면서 그동안 축척된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통과의 협업을 비롯해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하우스 외식 브랜드인 ‘십품점’에서 콤부차와 스페셜티, 커피 전문 하우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패션뿐 아니라 예술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새로운 형태의 편집숍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은 현재 십화점청담과 십화점제주 등 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백화점과 쇼핑몰 등 제도권 유통에 진출할 계획이다. 모던웍스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브랜드 사업과 쇼룸, 홀세일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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