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W*DDPF] USA 따로 또 같이 콜래보 「위너」 X 「황」

    홍영석 기자
    |
    18.05.24조회수 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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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을 향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공존한 이번 ‘2018 F/W 밴쿠버패션위크’의 색다른 런웨이는 따로 또 같이 한 무대를 장식한 위너샤오(Yuner Shao)와 저루이황(Zherui Huang)의 콜래보레이션 무대였다.

    「위너(TUNER)」의 위너샤오 디자이너는 ‘그만 착하게 굴기(STOP BEING GOOD)’ 컬렉션 콘셉트로 유니섹스와 남성복 중심의 화려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지난해 파슨스 패션디자인 학과를 석사로 졸업한 저루이황 디자이너의 「황(HUANG)」은 글로벌 데뷔 컬렉션을 가졌다.

    중국 시아맨에서 자란 저루이황은 어렸을 때 기억을 통해 지속적인 영감을 얻고 있다. 특히 모순된 요소들 중 고통과 환희를 결합한 사람의 삶을 그만의 옷으로 제안하고 있다. 「황」은 스포츠 캐주얼웨어로 남성복과 여성복은 물론 유니섹스의 옷도 출시하고 있다. 상반되는 컬러와 텍스타일, 부자재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너샤오 역시 중국에서 나고 자랐고 2017년에 파슨스를 졸업한 후 뉴욕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이번 컬렉션 ‘그만 착하게 굴기’는 중국의 프로파간다(조직적 세뇌적 허위 선전)를 재해석한 중국의 집단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녀는 자신의 그림을 2가지의 다른 프린팅 기술을 통해 표현해 냈다.

    위너샤오 디자이너는 “중국의 프로파간다 시스템을 조사하면서 개인적인 메시지를 컬렉션에 풍자적으로 표현했다”면서 “이 컬렉션은 중국의 교육 정책에 반하는 메시지를 입체적이고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학생 때 교복을 입고 좋은 학생이 되기를 강요 받았던 그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다. 우리는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교복에 낙서를 하는 형식의 리폼을 하곤 했다. 이 경험이 무의식적으로 교육 정책에 반하는 의견을 풍자적으로 드러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좋은 컬렉션은 시각적으로 즐거울 뿐만 아니라 그것을 보는 관중들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이번 컬렉션을 통해 자기표현에 관한 것들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패션비즈가 함께하는 글로컬(Golcal=global+local) 성장 지원 프로젝트(GUP; Growing Up Project)인 ‘디디피에프(DDPF; Designer Dream Project by Fashionbiz)’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첫 글로벌 패션위크 리뷰다. 캐나다 현지 시간 3월19일(월)부터 25일(일)까지 7일간 밴쿠버 다운타운의 데이비드 램 홀에서 열린 제31회 ‘2018 F/W 밴쿠버패션위크(VANCOUVER FASHION WEEK F/W 2018)’에 참가한 각국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별해 연재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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