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잇는 Z세대(Gen Z)! 그들은 누구?

    정해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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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조회수 8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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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기업들이 관심을 두던 밀레니얼(26~40세, 1980~1994년 출생)은 이제 지나간 세대가 됐다. 최근 패션산업에서 급격히 떠오르는 이슈는 ‘Z세대 소비자’에 대한 것이다. 1995~2010년생으로 올해 10~25세의 가장 젊은 소비자 그룹인 Z세대(젠지/Gen Z)는 현재 세계인구의 32%를 차지하며 202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큰 소비자그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Z세대는 이미 직간접적으로 970조원의 구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Barkley) 2035년까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매출의 35~40%를 차지해, 향후 럭셔리 브랜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Bain & Co).

    중국 내에서도 브랜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Z세대를 주목하는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Z세대들도 부모의 돈으로 풍요롭게 소비한다고 한다. Z세대는 미래의 소비자인 동시에 이미 구매력을 과시하는 소비자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Z세대는 누구보다도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고 사회를 위한 책임감이 강하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찾고자 하는 ‘액티비즘 세대’이기도 하다. 이들은 패스트 패션보다는 중고품을 선호하고 개인의 다양성과 성중립성(gender neutrality), 진정성 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이즈 · 인종 · 성별 등에서 전통적인 기준을 따르지 않는다. 이들은 테크놀로지에 익숙한 소비자그룹으로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엄청난 정보력을 가지며 디지털 입소문과 확산에도 능숙하다.

    과연 이들이 21세기 패션산업에 초래하고 있는 변화는 무엇일까. 그리고 패션기업들은 이렇게 까다로운 새로운 소비자를 위해 무엇을 제공해야 할까.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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