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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로대국제 MOU, 3000개 브랜드 중국 판로 확대
Friday, Aug. 31, 2018 |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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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생활 잡화 등 3000개사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은 중국 청도로대국제상무유한공사(대표 장량)와 어제(30일) 한국 패션 상품 등 3000개 브랜드의 중국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패션 콘텐츠와 패션 잡화 중심의 서울어워드 상품을 중국 청도(칭다오) 지모구 ‘복장성 국제의류센터’ 상품 전시관 내 입점 및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서울 동대문 소재의 하이서울쇼룸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장량 청도로대국제유한공사(이하 로대국제) 대표를 비롯해 청도시 지모구 상무국과 상무성관리위원회 등 중국 시정부 인사와 관계자들이 방한했다.
SB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도시에서 새롭게 조성하는 ‘복장성 국제의류전시센터’를 관리하는 패션 전문 유통 기업인 로대국제와 국내 패션 소기업 300개사를 비롯해 리빙∙생활 용품 중심의 서울어워드 기업 3000개사의 중국 유통 시장 진출을 돕는다.
로대국제는 우수한 패션 상품 중심의 중국 내 판로 개척을 위해 청도시와 상업∙무역∙물류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회사다. 국제상무성, 중방복장성 국제의류관 운영과 글로벌 상품 거래를 위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물류 플랫폼 운영, 지모국제상무성 수출입 상품 전시교역센터 운영 등 중국 정부 주도의 다양한 협력 사업에 참여해 패션 브랜드 상품을 효율적으로 유통하면서 인정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품질과 특색 있는 상품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국내 소기업에게 해외 수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SBA는 그동안 중소 기업의 해외 수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유망 전시회 및 수주 상담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해외 판로 개척 사업을 펼쳐 왔다.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일부 지원 방향을 해외의 역량 있는 유통망을 발굴하고 서울어워드 상품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현지 판로 개척으로 전환한다. 특히 ‘해외 거점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기업 매출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상 SBA 유통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중국 정부 당국 특히 시진핑 주석이 적극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문 유통 기업인 로대국제와 협력 사업을 함께 하게 됐다”면서 “국내 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통한 수출 기회 제공과 서울이 유통의 중심지로 소기업 상품의 중국 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장량 로대국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청도시 지모구 내 ‘복장성 국제의류센터’ 상품 입점과 대리상 등을 통한 중국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 할 것”이라며 “여기에 티몰, 징동 등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판매 및 V커머스를 운영한다”고 말했다.“중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와 교역회 운영, 상품 발표회, 패션쇼 등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 지원 활동과 특히 지적재산권, 물류∙통관, 경영지원 등 소기업의 중국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BA는 로대국제와의 협력을 통해 올 11월 개최되는 제1회 2019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여한다. 여기서 패션 콘텐츠 중심의 수주 상담회 운영을 통한 실질적인 매출 창출과 상해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 거점 바이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중국의 20~30대(90년대생, 주링허우)를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패션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을 돕는다. 패션쇼,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판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K-패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함과 동시에 한국 패션 상품에 대한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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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왼쪽부터 김지만 디자이너(그라피스트만지), 박영수 부장(한국패션협회), 김용상 본부장(SBA), 장량 대표(중국 청도로대국제유한공사), 의지걸 국장(청도시 상무국), 최영 과장(청도시 지모구 국제상무성 관리위원회). 김용상 본부장과 장량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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