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미스 '마이네임 이즈 폴스미스' 전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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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4.09조회수 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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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전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행사는 DDP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과 런던디자인뮤지엄(관장 데얀수직)이 공동 주최하고, 지아이씨클라우드(대표 김화정)이 주관한 전시이다.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은 런던 디자인 뮤지엄 역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는 오는 6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개최된다.

    DDP 운영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이 'DDP 개관 5주년' 기념 전시로 폴 스미스전을 선택한 이유는 폴 스미스가 어릴 적 간절한 꿈을 쫓아 일과 후 야간에 재단 수업을 들으면서 틈틈이 패션 디자인을 배운 노팅엄 뒷골목은 봉제상인과 재단소, 의류 소재와 도소매 상점들이 모여있는 동대문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대문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규모의 패션 특구이다. 해마다 봄, 가을 두 차례 국내 최대의 패션축제인 서울패션위크가 열린다. 우리나라 ‘봉제산업의 1번지’, ‘패션산업의 메카’ 등 유독 패션과 관련된 수식어가 많은 곳이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예술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동대문에 위치한 DDP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디자인 철학과 인생을 되짚어보기에 더없이 적절한 상징성을 갖고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폴 스미스가 디자인한 의상, 사진, 페인팅, 오브제 등 약 540여점과 수십 년간 수집한 명화, 팬들의 선물, 2019 봄여름 컬렉션 의상 등 1500점을 선보인다. 또한 폴 스미스의 철학인 ‘위트 있는 클래식(classic with a twist)’을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를 어우르는 자신감 넘치는 색채, 과감한 프린트, 장난기 가득한 디테일의 디자인과 의상을 공개한다.

    영국에서 시작했던 패션 입문 초창기 시절부터 지금의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모습을 갖추기 지, 오늘날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명성을 보여주는 폴 스미스의 작품과 삶을 전시에 담아냈다. 작품 뿐만 아니라 폴 스미스의 영감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공간 연출도 주목할 만하다.

    3mx3m 남짓한 아주 작은 첫 번째 매장인 영국의 노팅엄 바이어드 레인 1호점을 그대로 전시장 내부에 옮겨왔다. 폴 스미스가 세계 여행을 하며 모은 책, 자전거, 기념품, 팬들에게 받은 선물로 가득 채워진 디자인 스튜디오와 사무실을 재현해낸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창조, 영감, 컬래버레이션, 위트와 뷰티가 어우러진 폴 스미스의 머릿속을 떠다니는 듯한 미디어공간 구성을 통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그의 세계 속으로 떠나는 여행 같은 전시를 선사한다. 또한 폴 스미스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에코백 등 다채로운 아트 상품도 볼 수 있다. 전시 관람하기 위한 티켓은 4월 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구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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