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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패션기업 회생절차 '속속' 5~6월 괜찮을까
Wednesday, Apr. 29, 2020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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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왔다. 그야말로 패션시장은 폭풍전야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조금씩 수그러드는가 싶더니, 이곳 저곳에서 후폭풍의 흔적들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패션시장은 기업 회생절차에서 파산 직전 등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여파로 부상자들이 쏟아져 나오며 앞으로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예진상사에 이어 며칠 전 30년 역사의 성창인터패션(대표 박준호)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패션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던져줬다. 이들 외에도 잡화 업체 B사 역시도 심각한 자금압박을 받고 있어 잔인한 4월을 보내고 있다.
특히 성창, 예진 모두 한국 패션을 이끌어왔던 대표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는 면에서 많은 기업들이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스포츠 업체인 너트클럽(대표 한수석) 또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골프 강호 비엠글로벌(대표 유병만) 또한 회생에 들어가며 이후 절차들을 단계별로 밟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 외에도 현재 브랜드 D와 A를 보유하고 있는 K사 경우를 포함해 총 5~6곳 기업이 브랜드 전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이대로라면 곧 회생절차의 수순을 밟거나 파산 위험까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패션마켓 한 전문가는 "스타트 기업이나 막 시장으로 나선 신규 업체들은 지금 시장의 흐름과 맥을 곧바로 캐치해 뛰어들고 있어 오히려 상황은 나은 편입니다. 반면 일명 레거시 기업들로 불리는 20~30년차 패션기업들 경우, 지금의 시장변화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골든타임'을 놓쳤을 것이라 봅니다"라며 "이러한 기업들은 앞으로 5월 6월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F/W시즌 패션 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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