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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코리아, 급격한 내부 변화 이유는?
Friday, June 28, 2019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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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에드워드 닉슨)가 급격한 내부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5월 말로 강형근 아디다스코리아 아디다스 총괄 전무가 사임하는 등 그동안 국내에서 아디다스를 이끌어 온 주요 인물들의 퇴임이나 자리 이동이 특히 눈에 띈다. 이유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원 아시아(One Asia)' 전략이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3월, 아시아 시장에서 개별적으로 전개하던 한국과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태평양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콜린 커리 아디다스 아시아태평양 매니징 디렉터를 세워 전략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의 헤드쿼터는 중국 상하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부터 아디다스코리아 내부 인원을 대대적으로 줄이고, 일부 임원은 상하이로 자리를 이동하거나 사임하는 등 급격한 조직 변화가 일어났다. 문제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일이 아예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일손이 부족하게 된 점이다.
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줄인 내부 인원 수만큼 다시 인력을 급하게 수혈해 국내에서의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원활하게 이어지던 업무에 지장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1년 넘게 계획해 글로벌 규모로 시행하는 프로젝트지만 주도적으로 진행하던 일들을 모두 상하이에 이관하다보니 새로운 프로세스에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에서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해 생산하던 상품 물량도 더욱 줄이고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시장의 기획과 디자인을 총괄하게 됐다. 기존 10% 미만이었던 국내 기획 물량은 점차 줄어 앞으로는 아예 중단할 수도 있다. 그는 "전세계에 통합된 마케팅과 일관성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변화의 과정에 있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더욱 빠르게 효율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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