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파리 남성 패션위크에 쇼룸 전개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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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20조회수 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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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성 소재로 유명한 고어(대표 테리 켈리, W.L. Gore & Associates)사가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기간 동안 고어텍스 브랜드 쇼룸을 운영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쇼룸은 ‘선별된 기능성 제품들(Selected Memories of Functionality)’이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지난해 같은 주제로 쇼룸 전시를 기획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스티븐 맨(Stephen Mann)'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푸츄라(Futura)의 브랜드 ‘푸츄라 래버러토리(Futura Laboratories)'가 쇼룸 큐레이션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고어텍스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협업 상품 중 국내 패션 브랜드인 디스이즈네버댓과 이세(IISE)의 아이템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고어텍스 셰이크드라이부터 고어텍스 인피니엄 상품군에 이르기까지 과거는 물론 최근에 출시된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던 이번 전시는 '푸츄라 래버러토리'의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템들을 메인으로 선보였다. 푸츄라는 이번 전시를 위해 그의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브랜드 플랫폼인 ‘푸츄라 래버러토리’를 통해 고어텍스 브랜드 소재를 적용한 개인 작업물과 컬렉션에서 소개된 다양한 브랜드 아이템을 선정했다.

    클락스 왈라비(Clarks Wallabees), 대너(Danner), 팀버랜드 부츠 (Timberland boots), 나이키 SB 덩크(Nike SB Dunks), 방수 컨버스 그리고 어 베싱 에이프(A Bathing Ape), 나이키랩ACG, 베레타(Beretta), 버튼(Burton), 준야 와타나베 맨(Junya Watanabe MAN) 그리고 오프화이트(Off-White) 등이다. 다양한 복종의 패션 브랜드와 협업물들은 고어텍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충분했다.

    고어텍스 브랜드 쇼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고어사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4개의 ‘올 화이트 고어텍스 점프 슈트’다. 푸츄라 래버러토리는 이 상품을 개별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하고 아티스트의 서명을 적용했다.

    또 고어사에서 자체 개발한 ‘고어텍스 레인 판초’ 상품과 함께 풋솔저(Footsoldiers),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 비브람(Vibram) 그리고 슈패브릭(SHOE fabrik)과 함께 개발한 ‘프로젝트-X’ 풋웨어 상품도 푸츄라 래버러토리의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고어사는 푸츄라 래버러토리의 시그니처 패턴이 담긴 신발을 유통하는 최초의 파트너사가 될 예정이다.

    고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어텍스 브랜드와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를 이끌고 있는 주요 브랜드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상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아카이브와 많은 브랜드 파트너와의 협업 아이템을 통해 고어텍스 브랜드의 현재를 보여줄 뿐 아니라 제품 기술이 미래 라이프스타일·패션 품질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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