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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ODM 전문 '일리일리' 우레탄 가공 원단 특화
Friday, June 28, 2019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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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전문 ODM/OEM 기업 일리일리(대표 이은진)가 자체 브랜드 '일리일리'로 특수한 우레탄 가공을 가미한 디자인을 출시했다. 옥스포드 원단에 방수 우레탄 가공을 입혀 물에 젖지 않으면서 오염에도 강한 내구성 높은 가죽 가공법을 개발한 것. 최근 잡화 시장에도 불고 있는 애슬레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아이디어다.
소재 제작과 함께 테스트로 제작한 '라이프코트' 백이 좋은 반응을 얻어 본격적으로 제작해 자체 온라인 몰에서 판매 중이다. 라이프코트백은 특수 우레탄 가공 원단을 사용해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만든 빅백과 슈백으로 구성돼 있다.
코트백으로도 부르는 빅백은 가로 46cm 세로 35cm 사이즈의 직사각형 가방이다. 테니스 라켓을 넣고도 소지품을 넉넉하게 넣을 수 있을만큼 실용적이고, 화이트와 블랙 보디에 네온 라임과 네온 오렌지 컬러의 방수 지퍼로 기능과 디자인도 동시에 만족시킨다. 전체 보디는 옥스포드 원단이고, 가방 앞면을 우레탄 가공 원단을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슈백은 코트백 내부에 파우치처럼 담아서 쓸 수도 있고, 독자적으로도 사용 가능한 토트백이다. 전체를 우레탄 가공 옥스포드 원단을 사용했고, 역시 방수 지퍼를 달았다. 테니스 등 스포츠 활동을 할 때는 신발을 담아 코트백에 넣어 다닐 수 있고, 평소에는 아이패드나 소지품을 넣어 다니는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긴 끈을 달아 크로스백으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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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일리일리 대표는 "자체 브랜드 일리일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디자인과 퀄리티를 지닌 가죽 가방을 선보이고 있었다. 자체 공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소량 생산으로도 만족스러운 가격대로 소비자와 만나고 있었으나 최근 가죽 디자인과 쓰임을 넘어서 색다른 소재 개발 필요성을 느껴서 이번 특수 방수 우레탄 가공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시도되지 않는 가공법으로 해외에서는 애슬레저뿐 아니라 패션 가방에도 많이 사용하는 가공법이다. 테스트로 한정 수량 진행한 1차 판매 때 예상보다 훨씬 좋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완판했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브랜드 대표 상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을 이었다.
일리일리는 OEM/ODM 전문 업체로 월 4000pcs 이상의 가죽 상품을 생산하며 품질과 생산성의 고급화를 추구해왔다. 국내에서는 루이까또즈 등 전문 브랜드의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에도 수출 라인을 넓히는 중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색다른 디자인, 특수한 소재 개발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에 자체 브랜드 쇼룸과 작업실도 운영 중이다.
특히 이은진 대표는 1993년 설립된 가죽 가공과 생산 전문 업체 레더시스 이정상 대표의 딸로 어렸을 때부터 가죽 가공과 제조 경험을 쌓고 독립해 본인의 회사와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문가다. 생산 노하우는 물론 소재 개발 등 특수한 분야에 대한 경험도 풍부해 자체 브랜드 전개는 물론 국내 많은 전문 브랜드와 손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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