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입문자 주목! 도서 추천 서비스 '플라이북' 인기

    whlee
    |
    17.08.29조회수 6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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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보물 중 하나가 ‘책’이 아니겠어요?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느껴지는 보람과 뿌듯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기분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고 싶었어요. 책을 자주 읽고 있는 고객보다는 책을 읽고 싶어하는 입문자를 타깃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IT회사에서 기획파트를 맡고 있던 일개 회사원에 불과했어요.”

    도서 추천 서비스 플라이북(대표 김준현 www.flybook.kr)은 지난 2013년 첫 법인을 설립한 뒤 2014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책 배송을 시작한 지는 2년도 채 안됐다. ‘책과 사람을 가까이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플라이북은 현재 가입자 6만명, 매달 1000명에게 정기배송 서비스를 한다. 공략하기 쉽지 않은 도서시장에서 오픈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첫 시작은 험난했다. 김준현 대표는 고객 데이터가 없던 오픈 초창기 서울 근처를 직접 돌며 대여, 반납을 도맡았다. 찾아가는 도서 서비스를 통해 고객 DB를 구축하고자 한 것. 이 때문에 초창기에 책을 빌렸던 고객은 지금도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5명에서 시작한 고객은 현재 1000명이 넘었다.

    플라이북의 강점은 소셜 기능 활성화다. 고객이 각자 현재의 기분이나 상태에 맞춰 책을 알려주거나, 남에게 추천해주기도 하면서 직접 데이터를 쌓았다. 이러한 고객 반응과 의견이 쌓아지면서 플라이북은 추천기능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신규 가입자는 기본정보에서 선호하는 장르를 고르기만 하면 이에 맞는 책을 플라이북이 매달 알아서 배송해준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이 책을 보내야 하는 이유를 정성스러운 캘리그라피로 써서 소포에 동봉하고 있다는 점이다. 책과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 영화도 함께 추천해 독서를 넘어, 고객의 윤택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책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나 자신조차도 책으로 위로 받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회원들끼리 뭉쳐 묵독파티를 연다. 최대 정원 8명으로 책을 읽고 난 뒤 토론하는 시간인데 이를 즐기는 직장인 고객이 참 많다. 누워서 책을 읽고 싶다는 고객의 요청에 헬스장을 대관하는 눕방파티도 진행하고 있다. ‘플라이북’을 만들어 주는 사람은 100% 고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플라이북은 ‘비밀책방’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비밀책방은 오픈 시간이 랜덤이며 판매하는 책 제목도 모두 비밀이다. 고객이 읽고 싶은 테마를 선택하면 각 달의 테마에 맞게 어울리는 책을 추천해 준다. ‘현재까지 ‘19금’ ‘고양이’ 등 다양한 테마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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