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저미엔 플라잉타이거 대표 "ESG 경영 리더로"

    안성희 기자
    |
    22.07.08조회수 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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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이하 플라잉타이거)’의 글로벌 CEO인 마틴 저미엔(Martin Jermiin) 대표가 지난 5일 방한했다. 저미엔 대표는 플라잉타이거를 운영하는 덴마크 유통업체 제브라가 윤리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가운데 본인 역시 ESG 경영에 보다 책임감을 갖고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한국에서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의 ESG 이념과 관련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저미엔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라며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30% 절감, 2025년까지 제품과 포장의 플라스틱 소비와 모든 일회용품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은 디자인, 조달, 배분, 판매 4가지에 대한 환경친화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디자인은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해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디자인과 포장, 라벨링에 접목하고 있다. 조달은 생산과정에서 윤리적 소싱, 역량 강화, 사회적 책임, 그리고 환경 관리에 전념한다.

    배분은 물류 공급업체가 온실가스 매출을 줄이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플라스틱 포장과 같은 1차 포장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끝으로 판매는 안전 및 규정에 준수하고 자체 운영하는 사무실, 창고 및 매장에서는 CO2 중립 운영 및 자재 순환성에 중점을 둔다.

    2025년까지 플라스틱•일회용품 절반으로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재생 에너지 50%에 도달하는 것이 초기 목표였으나 긍정적인 발전 덕분에 이미 67%에 도달했다. 또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탄소 배출량이 5% 감소하는 긍정적인 수치를 보게 됐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포부는 천연 화석 물질과 연료에 대한 의존을 끝내는 것이라고 한다.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제품에 더 많은 친환경 재료를 선택하고, 플라스틱 사용 감소, 지속가능한 제품 조달, 포장 최소화,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그리고 기부를 통한 식품 및 기타 제품 폐기물 최소화에 주력한다.

    저미엔 대표는 "2021년 FSC(국제삼림관리협의회 인증) 95% 인증, 재활용 소재 80% 사용, 재생가능한 소재 95%로 제작했다. 가능한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유리, 알루미늄, 강철, 철 제품)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온라인몰에 친환경 필터를 추가했다. 실제 매장에서도 이를 시각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2025년까지 플라스틱 유무에 관계없이 일회용 제품의 수를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장재 최소화 노력, 올해 100% 재활용 가능토록

    또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폐기물 주범인 포장재를 가능한 한 적게 사용하고 올해 안에 100% 재활용 가능한 포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글로벌 900개 매장을 운영하는데 각 매장마다 순환가능한 인테리어 자재를 사용하도록 해 현재 전체 매장의 67%를 환경친화적으로 교체했다.

    이와 더불어 판매되지 않은 식품 재고를 덴마크, 영국, 스페인에 기부해 식품 낭비를 최소화하고 취약한 사회 집단에 변화를 주고 있다. 저미엔 대표는 "유통기한이 가까운 식품들을 덴마크 슈퍼마켓인 WeFood에 기부한다. 지난해 우리는 In Kind Direct(영국), Red Cross(덴마크), Dons Solidaires(프랑스)와 같은 여러 NGO에 제품을 기부했다"며 "이 단체들은 우리의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파트너인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코리아 뿐 아니라 전 세계 협력사들이 함께 ESG 경영에 동참하도록 리드하고 있다고도 전한다. 과잉생산, 과잉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이들에게 약 9개월 전 미리 필요한 품목에 대한 오더를 받고 있다. 웹을 통해 진행하며 원하는 수량과 테마, 컬러 등 세세한 것들도 논의한다. 이렇게 해서 최종 생산 물량이 정해지기 때문에 과잉 생산을 줄이고 재고도 최소화해 폐기물 자체가 적게 발생하도록 하고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며 ESG 글로벌 리더로서 포부를 갖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저미엔 대표는 "시대를 거듭할수록 고객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윤리, 환경, 사회적 기준에 맞게 생산되었는지 알기를 원하고 이것은 회사의 성공과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플라잉타이거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는 회사와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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