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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훈 대표 "지그재그, 온라인 쇼핑 새 패러다임을"
Friday, Sept. 4, 2020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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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쇼핑 앱하면 떠오르는 플랫폼?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의 지그재그의 CF 카피가 한번에 떠오른다. “쇼핑은 지그재그가 맛있어~" 라며 TV CF 속 배우 한예슬의 환상적인 비주얼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멘트로 패션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가 요새 얼마나 ‘핫’한 앱인지 증명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돌파, 현재까지 누적거래액 2조, 올해 연 거래액만 1조를 바라보는 지그재그는 국내 온라인 여성복 쇼핑몰을 한데 모은 패션 플랫폼이다.
현재 우리나라 20대 여성 ‘절반 이상’이 사용한다는 지그재그는 현재 3700개의 쇼핑몰이 입점했다. 월 기준 유저 3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에 달한다.
그리고 지그재그를 만든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는 IT 개발자 출신으로, 피처폰이 나왔을 때 휴대전화 안에 들어가는 앱을 개발하고, 이후 스포츠나 영어 단어장 관련 앱을 만들어 보급했다.
지그재그의 탄생은 우연히 알게 된 업계 관계자에게 들은 이야기로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온라인 사이트와 쇼핑몰을 찾을 때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서 들어오는 횟수보다 ‘즐겨찾기’를 통해 유입되는 횟수가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 착안해 서 대표는 내가 원하는 의류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 둘 수 있는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그재그의 시초가 됐다.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에서 출발해 국내 대표 여성 쇼핑몰을 만들기까지. 본지 <패션비즈>는 이번 9월호 기획에서 지그재그의 서정훈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지그재그의 성장세,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알아봤다.
"구입자-판매자 모두 만족하는 편리한 서비스"
서정훈 대표는 "이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좋은 가격’에 ‘편리하게’ 유저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커머스 플랫폼 본질에 집중해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시장에서 지그재그를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현재 지그재그는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 개인별 기호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데, 유저들의 이전 쇼핑 경향을 보면서 앞으로 선택할 상품들을 예측하고 상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는 "이는 철저히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이며 점차 그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개인화 추천에 최적화된 지그재그만의 UX를 구성하고자 노력 중이며, 기존 이커머스에서 확인하기 힘들었던 매우 새로운 경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판매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셀러들이 더욱 다양하고 많은 상품을 이곳에서 편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시스템 개발도 놓치지 않는다고. 그래서 당일 정산 시스템 등 판매자 중심 체계를 구축했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이 더 많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그재그 패밀리들.
서 대표는 "패션의 근간은 오프라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숍에서도 고객을 위한 공간을 꾸미는 데 중점을 둬야 하지 않나.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지만 이 공간도 소비자를 위한 가상공간이 돼야 한다"며 "지그재그는 철저히 유저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성한 차별화된 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그재그는 현재의 플랫폼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판매자 확장을 위해 연령별 상품구색을 다양하게 만들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더욱 다채로운 아이템을 지그재그에서 선보이기 위한 준비로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패션비즈 9월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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