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nt'l, 화장품 제조 손떼고 브랜딩 집중 투자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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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조회수 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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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이길한)이 화장품 사업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최근 2~3년간 비디비치의 글로벌 마켓에서 히트, 연작의 빠른 안착 등 코스메틱 매출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핵심이었는데,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 백화점 매출이 급속도로 떨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이다.

    우선 색조 화장품 제조업체인 인터코스와 50대 50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을 전량 인터코스에 매각한다. 신세계인터코스는 2015년 말 원천기술인 화장품 제조업을 함께 운영하기 위해 설립했지만 성과는 미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 연작 등도 직접 제조 보다는 외주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투자하기 보다는 브랜딩에 더 집중해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비디비치와 연작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려고 준비해온 신규 브랜드 론칭도 올 상반기 내에 예정했지만, 하반기로 연기하는 등 전체적으로 코스메틱 부문을 재정비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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