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더카트골프' 골프업계 신유통 될까?

    강지수 기자
    |
    20.06.30조회수 6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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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FnC(COO 이규호 이하 코오롱)의 새로운 골프 플랫폼 '더카트골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골프웨어 업계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론칭 성과도 기대 이상이기 때문이다. 코오롱에서 공식 수입하는 수입 골프웨어 '지포어'를 주축으로 매출이 올라와 목표대비 200%의 성과를 기록했다. 일 방문객 수도 평균 2000명 수준이다.

    김윤경 코오롱 더카트골프 사업부장은 "현재 골프웨어 시장에는 약 100여개의 브랜드가 존재하며, 레드오션이 된지 몇 해가 지났다. 골프웨어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계속되고 있지만 전체 시장 규모 대비 브랜드가 많아 시장이 과포화된 상태다. 유통부분에서도 확대의 한계를 맞이했다. 더카트골프 프로젝트는 새로운 유통 장르를 개척하고자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유입되는 3040대 골퍼들이 많고 이들의 구매 패턴이 세분화되는데 반해, 유통의 형태가 획일적이라는 말이다. 골프웨어 · 용품 업계는 다른 패션 카테고리보다 유독 백화점과 가두점 등의 오프라인 유통이 마켓 파이를 지배하고 있다.

    김윤경 사업부장은 "영 골퍼들은 패션에 대한 관여도가 높고, 각각의 개성이 명확하다. 구매 패턴 또한 더욱 더 세분화되고 있어 이들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유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향후 글로벌로의 확장을 위해 전체적인 톤앤매너는 글로벌 눈높이에 맞췄다. 더 많은, 뛰어난 감도의 부티크 브랜드들이 데뷔하고 싶어하는 기반으로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더카트골프에는 코오롱에서 전개하는 ‘왁’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등의 골프웨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지포어’ ‘말본골프’ ‘버드오브콘도르’ 등 해외 브랜드와 라이프웨어로 활용할 수 있는 ‘클로브’ 등 감각적이면서 흔하게 볼 수 없는 트렌디한 브랜드 14개를 큐레이팅해 선보인다.

    의류뿐만 아니라 골프화 · 골프장갑 · 헤드커버 등 다양한 용품들도 함께 다룬다. 판매뿐 아니라 골퍼들이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골프 커뮤니티로서 성격을 추구한다.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스타일 드라이빙’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하며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스타일 드라이빙은 T.P.O별 골프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젊은 골퍼들을 스타일리시하게 변화시켜 주는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다. 기존에 착용하는 골프웨어 스타일과 색다른 스타일링을 연출해 주는 캠페인이다. 이 외에도 ‘골프를 소재로 한 소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골프장 TOP3’ 등 골퍼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제작한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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