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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엘, 아틀리에파크, 이엠엠 등 女 스몰 브랜드 붐

Thursday, June 11, 2020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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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가 늘어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소소하지만 '굵직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폭발적인 매출 확보보다는 기존의 충성 고객과,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 스토리로 안정적인 신장세를 차근차근 쌓아가는 중이다. 주로 W컨셉과 29CM, 자사 온라인몰 위주로 플레이되고 있다.

가성비 있는 아이템으로 꾸준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리엘(대표 전보휘)은 W컨셉 단독 브랜드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셔링 블라우스, 원피스 등이 키 아이템이며 매 시즌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좀 더 본인들만의 색깔로 강화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 리엘은 최근 셔링 롱 드레스가 W컨셉 톱셀러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고객 후기 역시 '14만원대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제 값을 한다' '시원하고 고급스러운 소재감'이라며 칭찬이 가득하다.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아틀리에파크 역시 최근 캡슐컬렉션으로 선보인 지오백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지오백은 라탄 소재와 가죽이 어우러진 투웨이백으로 데일리룩, 오피스룩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점이 특징.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내추를 트렌드와 맞물려 주문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박현주 디자이너는 "지오백은 많은 고객들이 SNS와 후기로 인증샷을 이어주고 계신 아이템이다. 많은 디자인을 하기 보다는 저희의 브랜드 색에 맞게 제대로 된 디자인에 집중하기로 한 전략이 통한 것 같다. 신규 고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하고, W컨셉 위주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이엠엠(대표 김여주)은 간결한 디자인과 탄탄한 상품력으로 지난 봄 카디건류를 브랜드 시그니처로 끌어올렸다. 다음주 29cm, W컨셉, 하고, 자사온라인몰에 동시 오픈하는 서머 컬렉션 역시 디테일적인 부분에 초점을 더해 편안하면서도 포인트가 살아있는 룩을 선보였다. 어떤 색깔에도 휩쓸리지 않고 새로운 스토리를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2030대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로이크는 인플루언서이자 디자이너인 정종윤 대표의 라이프스타일에 매료되는 고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심플하게 매 시즌 제안하고 있는 어패럴류도 출시 즉시 완판이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보여지는 정 대표의 라이프스타일을 닮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그의 옷과 슈즈 역시 함께 스타일링하면서 최근에는 어패럴 매출이 많이 늘었다.

한 온라인 편집숍 MD는 "최근 한 브랜드에 쏠리는 현상보다는 색깔있는 브랜드들이 소소하지만 존재감 있게 활약하는 움직임이 높아졌다. 본인들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상단부터 '리엘' '아틀리에파크' 지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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