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이스튜디오 '어피스오브케이크' 인수! 뉴맵 짠다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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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28조회수 1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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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M세대의 리더로 통하는 오아이스튜디오(대표 정예슬)가 톡톡 튀는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인수했다. 론칭 4년차를 맞은 '어피스오브케이크(A PIECE OF CAKE, 이하 APOC)'와 한 가족이 된 것. 오아이오아이,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 두 브랜드를 운영하던 오아이스튜디오가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POC는 윤승호, 백인원 대표가 시작한 유니섹스 캐주얼이다. '곰돌이' 마스코트를 모티프로 다양한 디자인에 독특한 소재를 바리에이션 해왔다. APOC 로고와 곰돌이 마스코트를 활용한 깔끔하면서도 임팩트가 있는 디자인이 시그니처다. 리버시블 MA-1 재킷, 퍼 소재 아우터, 체리모양의 곰돌이 후디 등이 대표 상품이다. 고객층도 102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하다. 중앙대학교 공대 출신의 두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스트리트 컬처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합을 맞춰온 사이다. 윤 대표가 디렉터 역할을, 백 대표가 영업 및 전반적인 백오피스 관리를 맡아왔다.

    국내에서는 마니아층이 단단하게 존재하고 있는 APOC는 해외에서도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간 해외 전시회 등에서 꾸준하게 활동하다 올해 파리패션위크에 참여, 쇼룸 비즈니스에 성공했다. 유럽 각지의 편집숍과 어반아웃피터스에서도 수주를 받으며 아더에러를 잇는 독특한 감성의 K-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 현재 국내에서는 무신사 등의 온라인 편집숍과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캐주얼의 리더로서 10여년 간 회사를 키워온 정예슬 오아이스튜디오 대표는 APOC의 레어한 감성과 앞으로의 잠재력에 배팅했다. 이미 5252와 오아이오아이는 연매출 300억원을 바라보는 볼륨 브랜드로 성장했기에, 그동안 몸소 부딪히며 배웠던 노하우를 APOC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APOC는 유니크한 감성을 토대로 밸류, 볼륨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정 대표는 "APOC의 디렉팅 쪽에서는 워낙 윤승호 디렉터의 감성이 좋아 관여하지 않고, 조금 더 선배 브랜드로서 그간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더 글로벌하게 나갈 수 있는 길을 코치해주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두 회사의 합병이 이제 최종 단계에 왔고, F/W부터는 포지션을 나눠 보다 공격적이고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짠다. 오아이스튜디오의 사업 노하우를 APOC 시스템에 잘 맞춰나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식구로 합을 맞추게 된 윤승호 대표 역시 "디자인 비전공자지만 브랜드 시작 이후로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위너, 엑소, 트와이스 등 여러 K-POP 스타들이 저희 옷을 착용해 주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자신감도 가졌다. 정예슬 대표도 디렉터 역할로 지금의 자리에 왔고, 저 역시 디렉터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서로 강한 교감을 느꼈다. 앞으로 좋은 합을 맞춰 나가며 단단한 브랜드가 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오아이스튜디오는 이번 브랜드 인수를 통해 신규 고객 확장은 물론 더 글로벌한 패션 알짜기업으로 성장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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