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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박다리 디렉터 "하이 스트리트 젠사이 키운다"
Wednesday, May 27, 2020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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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실력파 디자이너인 박다리 디렉터가 하이 스트리트 캐주얼 '젠사이'의 총괄 기획자로 활약하고 있다. 젠사이는 지난해 12월 미국 비버리힐스에 론칭한 브랜드로 글로벌 마켓에 먼저 선보인 후 최근 국내에도 영업을 시작했다. 미국과 한국에 각각 본사를 두고 미국에서는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 판매를, 국내에서는 상품기획과 생산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박 디렉터는 "젠사이는 스트리트 감성에 아트적인 요소를 접목한 콘셉트로 기존 스트리트 캐주얼과 차별화했다"며 "소재는 유럽과 일본 수입제품을 사용하고 전량 국내 생산으로 고급스러운 퀄리티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템으로는 점퍼와 스웨터를 메인으로 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점퍼가 40만~100만원대, 스웨터가 20만~50만원대로 고가존을 겨냥한다. 젠사이의 타깃층은 젊고 부유한 젠지세대며 패션과 예술에 관심이 많은 창조적인 부류를 코어층으로 보고 있다.
작년 연말 美 비버리힐스에 대형 플래그십 오픈
아직 미국 내에서도 브랜드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버리힐스 매장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 힙합 뮤지션들과 배우,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 등이 자주 찾는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던 중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해 현재는 휴점한 상태다. 상품은 이미 다 준비해놨으나 오프라인에서 보여줄 순 없고,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쇼룸, 네이버 디자이너윈도를 비롯해 더블유컨셉, LF몰, SSF샵, SI 빌리지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한편 젠사이를 론칭한 레체는 신설법인으로 이번에 처음 패션사업을 하게 됐다. 모기업은 IT쪽 중견기업으로서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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