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모피 조닝 시즌제 매장으로 터닝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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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7조회수 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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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이 10년 이상 고정매장으로 자리잡았던 모피 조닝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올해 2월부터 압구정점을 시작으로 모피 브랜드 고정 매장을 시즌제 매장으로 터닝하기로 알려진 것.

    모피 업계의 불황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 결정이라 더욱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오는 2월 말부터 8월말까지 모피 고정 매장을 빼고, 시즌이 돌아오는 9월부터 2월 초까지만 6개월 가량 단기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미 굵직한 메이저 모피 브랜드들이 통보를 받고, 이와 관련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 매장의 경우 인건비가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지만 백화점에 유통 8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모피 브랜드의 특성상, 외형 안정이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또한 나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점 터닝을 테스트 삼아, 이를 확대해나갈지에 대한 유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작년부터 비건패션, 날씨 등의 장애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낸 후, 이번 겨울 큰 기대를 했지만 올해 역시 평년보다 훨씬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또 한번 고비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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