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출신 이민경, 핸드백 브랜드 '리민' 론칭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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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4.08조회수 19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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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디바’ 출신 이민경 씨의 핸드백 브랜드 리민(RHEEMIN)이 유니크한 컬러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민경 대표가 지난해 4월 론칭한 리민은 버킷백 디자인과 PVC, 벨벳 등의 다채로운 소재, 밝고 쨍한 컬러가 특징이다. 현재 자사몰과 ‘W컨셉’ 등의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판매하는데 베스트 상품의 경우 몇 백개씩 누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베스트 아이템은 지난해 출시한 PVC소재의 버킷백 ‘스파클링’ 라인이다. 퍼플, 그린, 옐로우 등의 색깔에 형광빛을 입혀 밝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더했고, 체인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 대표는 미국 여행에서 구매한 버킷백에서 영감을 받아 가방 제작에 뛰어들었다. 아이를 둔 엄마로써 새로운 일이 필요했고,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올인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녀는 네온 컬러가 전혀 각광받지 못했던 20대때부터 형형색색의 스타킹과 네온 컬러 코트를 입을 만큼 컬러에 도전적이었다. 이러한 그녀의 취향이 이제는 트렌드가 됐다고 생각했고, 자신을 닮은 색깔있고 유니크한 가방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던 지인의 도움을 받아 3개월 동안 가방 소재를 연구한 이후 브랜드를 본격 론칭했다. 이 대표는 “목표가 생기면 올인하는 성격이라 밤낮없이 가방을 연구했다. 내가 평소에 컬러에 관심이 많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소재에 대해 연구해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지난해 PVC가 크게 유행할 것을 직감해 첫 컬렉션으로 ‘스파클링’ 라인을 선보였고 몇차례 리오더에 들어갈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후 벨뱃 소재의 버킷백 라인인 ‘벨버’도 연달아 솔드아웃됐다. 올해는 자체 개발한 원단 가죽으로 4계절 들 수 있는 ‘크로커’ 라인을 출시했다. 가죽 소재 가방이 많은 만큼, 모두 일반 가죽과 다른 소재로 제작했다.

    이 대표는 “리민은 화려한 컬러가 특징인 만큼 봄, 여름에 조금 더 특화된 브랜드인 것 같다. 디바로 활동할 때도 디바가 겨울보다 여름 앨범이 훨씬 인기가 좋았다. 나한테 내재된 성향이 봄, 여름과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도 좋지만 너무 빠르게 확장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브랜드 매니아층과 더 깊이 소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니크하면서, 솔직하고 꾸밈없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파클링' 라인











    '밸버' 라인





    가장 최근 론칭한 '크로커' 라인





    가장 최근 론칭한 '미니-크로커'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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