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스타트업 '꾸까(kukka)' 30억 투자 유치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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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9.05조회수 10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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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대의 플라워 브랜드이자 스타트업 꾸까(kukka)가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3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꾸까는 지난 2014년 꽃을 2주마다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정기 꽃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 소개한 이후 전국에서 3만 명 이상의 꽃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화훼산업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자본금 1000만원으로 시작한 꾸까는 외부투자 없이 서비스 오픈 4년 동안 흑자 경영을 지속해 왔으며 2017년 연 매출 50억을 돌파하는 등 한국 화훼 업계를 대표하는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꾸까는 서초동 본사에서 균일하게 생산하는 꽃을 우체국 택배를 통해서 안전하게 배송하는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한국 전역의 모든 고객을 커버하는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번 30억 규모의 시리즈 A 단계의 투자는 파편화되어 있는 화훼 시장을 주도하는 플라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 플라워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꾸까는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대기업과의 10억 원대의 플라워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B2B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얻고 있다.

    박춘화 꾸까 대표는 “지난 4년 동안의 꾸까는 화훼 업계에서의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집중해 왔다"고 밝히면서 "일본의 국민 소득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일본은 1인당 꽃 소비가 한국의 10배에 이른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꽃 소비 시장을 화장품이나 커피처럼 대중적인 시장을 만들어내는 좋은 윤활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핀란드어로 '꽃'을 뜻하는 꾸까는 '꽃의 일상화'를 모토로 지난 2014년 5월 론칭했으며, 기존 '99플라워'나 '컬투플라워'와 같은 전국꽃배달 중개 서비스와는 다르게 꽃 정기 구독서비스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현재는 매월 전국에서 5만 명이 꾸까를 통해 꽃을 받아보고 있으며 이태원과 광화문에 두 개의 오프라인 지점을 열어 플라워클래스도 진행하여 '원모먼트' 등 다른 스타트업과도 차별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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