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젊음의 행진', 1998로 GO!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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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1.23조회수 1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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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하라 1988',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등 TV 프로그램은 물론 패션 트렌드까지 최근 1980-1990년 레트로 컬처에 집중하고 있다. 뮤지컬 제작사인 PMC프로덕션(대표 송승환)도 관객들을 1990년대로 초대한다. 바로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가진 스테디셀러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다. 1990년대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면서 「MF」, 「게스」, 「야(YAH)」, 「라코스테」 등 90년대 사랑받은 패션 브랜드는 물론 길게 늘어뜨린 벨트, 힙합 패션 등 당시의 인기 패션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2007년 초연 이후, 올해로 8번째 공연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80-90년대 최고의 인기 쇼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PMC프러덕션의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배금택의 인기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어느덧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스토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로 구성된 뮤지컬 넘버는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시종일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며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흥겨운 열정의 무대를 선사한다. 90년대 대표 캐릭터 오영심과 왕경태가 전해주는 유쾌한 스토리와 함께 신나는 음악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과거와의 여행에 동참해보자.

    2015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기존의 80년대 음악들을 9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교체하는 등 젊고 신나는 공연으로 재정비해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 대중 음악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90년대를 대표하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등의 음악과 함께 올 연말에는 박진영의 ‘Honey’와 ‘날 떠나지마’, R.ef의 ‘이별공식’, 지누션의 ‘말해줘’, 핑클의 ‘영원한 사랑’과 같은 대중적이고, 친숙한 90년대 중후반 히트곡들로 재무장했다.

    다시 돌아온 2015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는 뮤지컬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와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이 새롭게 캐스팅돼 화제를 불러 모았다. 천방지축, 실수투성이 왈가닥 오영심 역에는 브라운관을 통해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만능 엔터테이너 신보라, 통통 튀는 매력의 떠오르는 신예 정가희가 더블 캐스팅됐다.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에는 창작 뮤지컬계의 황태자라 불리며 인기몰이 중인 뮤지컬배우 조형균, 실력파 뮤지션 울랄라 세션의 박광선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젊음의 행진> 속 인기 캐릭터 '상남이' 역에 전설의 상남이라 불리우던 전역산이 돌아와 기존 마니아들에게도 많은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여기에 김동현, 김슬기, 임진아, 유연, 송유택 등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명품 배우들이 출연하여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올 연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새로운 주역들이 무대 위에서 펼칠 환상의 호흡이 기대된다.

    이번 2015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는 한국 뮤지컬계가 주목하는 여성 스태프 3인 뭉쳐,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스위니 토드’, ‘블러드 브라더스’ 등 굵직한 작품의 연출부로 참여한 떠오르는 젊은 연출 심설인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킹키부츠’ 등 대작들을 이끌어 온 양주인 음악감독이 참여하여 더욱 새롭고, 경쾌한 곡 해석으로 신나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뮤지컬 ‘킹키부츠’, ‘풍월주’ 등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이현정 안무가의 참여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더욱 젊고, 화려해진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명 뮤지컬 젊음의 행진
    공연기간 2015년 11월 13일(금) ~ 2016년 1월 10일(일)
    공연장소 이화여대 삼성홀
    공연시간 화, 수, 목, 금 8시 / 토 3시, 7시 / 일, 공휴일 2시, 6시
    티켓가격 R석 88,000원 / S석 66,000원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4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제작진 프로듀서 송승환, 이광호ㅣ작가 추민주ㅣ연출 심설인ㅣ편곡·음악감독 양주인ㅣ안무 이현정ㅣ
    무대디자인 이엄지ㅣ조명디자인 원유섭ㅣ음향디자인 권지휘ㅣ의상디자인 박소영ㅣ
    소품디자인 정민지ㅣ분장디자인 김민경ㅣ무대감독 김형배
    출연진 신보라, 정가희, 조형균, 박광선(울랄라 세션), 김동현, 김슬기, 임진아, 유연, 전역산, 김민성, 최성욱, 송유택 외
    주최제작 PMC 프러덕션
    홍보마케팅 랑
    티켓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랑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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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금택의 인기만화 ‘영심이’

    만화 ‘영심이’는 작가 배금택이 창작한 대한민국 대표 만화로 1990년 대흥을 통해 만화책으로 출간되고, 같은 해에는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돼 KBS 1TV에서 방송됐다.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다양한 세대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은 ‘영심이’는 영화로도 제작돼 1990년 7월 29일 개봉됐다. 2000년 5월에는 만화시리즈 여섯 번째로 영심이 우표가 발행되기도 했으며, 2004년에는 시대에 맞게 스토리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소설로도 출간됐다. 순수하지만 엉뚱한 중학생 영심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며 겪는 일상적인 이야기로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한 ‘영심이’는 시대와 공감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되며 최근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8090 대표 음악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

    1981년부터 1994년까지 KBS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젊음의 행진’은 8090시대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신예 스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그 당시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젊음의 행진’은 매주 다른 공연을 테마로 화려한 무대와 함께 미남∙미녀 가수들을 속속 등장시킴으로써 본격적인 아이돌 스타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 중에서도 전영록, 소방차, 박남정, 김민우, 이승철, 강수지, 서태지와 아이들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송승환, 왕영은이 ‘젊음의 행진’의 초대 MC를 역임했으며, 손창민, 김현주, 배종옥, 최수종, 하희라 등 최고의 인기 스타들이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 전 국민이 사랑한 교양 프로그램 ‘장학퀴즈’

    ‘장학퀴즈’는 1973년 2월 첫 전파를 타기 시작, 중고교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일반인들에게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누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1회부터 MC를 맡았던차인태 아나운서는 73년부터 90년까지 17년 동안 진행을 하며 ‘장학퀴즈 = 차인태 아나운서”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장학퀴즈>는 1996년 10월 20일 1162회를 마지막으로 MBC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후 청소년들의 꾸준한 호응과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EBS로 자리 옮겨 1997년 1월 새롭게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방송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중국의 장학퀴즈인 을 시작으로 한중 청소년 CAMP를 매년 개최하는 등 글로벌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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