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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박세진氏, 여성 니트 토털룩 선도
Monday, Nov. 2, 2015 | 송인경 기자, in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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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얼라이브」는 유니크하고 실용적인 새로운 니트웨어룩을 선보입니다. 니트웨어를 중심으로 「어거스트얼라이브」만의 착장을 보여줄거에요. 가장 자신있는 것은 「어거스트얼라이브」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패턴의 유니크한 디자인입니다." 니트웨어의 새 바람을 예고한다! 한섬 미샤(現 시선인터내셔널) 오브제 출신의 니트 디자이너 박세진 선오 공동대표가 브랜드 「어거스트얼라이브(August Alive)」를 론칭, 여성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오(공동대표 박세진 최정근)에서 전개하는 「어거스트얼라이브」는 ‘니트’ 아이템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티브한 룩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이름에서 보여지듯 니트의 계절이 시작되는 8월, 그 시즌의 생동감을 담아냈다. 「어거스트얼라이브」의 경쟁력은 바로 ‘테크니컬 니트’다. 기본 베이직 니트에서 벗어나 아이템 하나하나에 디자이너의 테크닉과 손맛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어거스트얼라이브」의 상품을 보면 고급스러운 소재감은 물론 패치워크, 패턴플레이를 통한 라인의 변형, 자유로운 부자재의 사용이 돋보인다. 기본에 충실하되 평범하지 않은 브랜드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어거스트얼라이브」는 제품 90% 이상을 이탈리아 원사로 탁월한 터치감과 컬러감을 놓치지 않는다.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비스코스 원사로 단단한 니트 조직을 개발했다. 이는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편직작업이라 국내 볼륨브랜드에서는 높은 임가공비로 인해 전개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들은 여성스러운 시티룩을 선호하는 고객들과 국내 여러 셀러브리티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디자이너의 개성이 담긴 니트 아이템 △전체적인 룩을 제안하는 상품구성이 「어거스트얼라이브」의 장점이다.
절개 디테일, 우븐 패치워크 등 디렉터 손맛
「어거스트얼라이브」의 상품을 보면 14년차 베테랑 니트 디자이너인 박세진 선오 대표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회사의 공동 수장이자 디렉터를 맡고 있는 박세진 대표는 한섬 미샤(現 시선인터내셔널) 등 국내 대표 패션회사에 몸 담아왔다. 그 중에서도 「미샤」 「오브제」 「데코」 「랑방컬렉션」 등 고급 여성 캐릭터 브랜드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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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메이저 브랜드에서 일했을 때부터 창의적이고 새로운 요소를 불어넣는 디자이너였다. 개성이 묻어난 디자인으로 「미샤」와 「오브제」에 몸담을 당시 2000 피스 이상 판매된 히트 아이템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랑방컬렉션」에서는 니트총괄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니트부문의 매출을 400% 신장으로 이끄는 등 성과를 인정 받았다.
박 대표는 우븐파트를 메인으로 투자하는 여성복 내에서 니트 아이템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박 대표는 “국내 브랜드 디자인팀은 니트 아이템에 크리에이티브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 ‘니트’는 서브 아이템으로 여겨져 온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러한 갈증에 독립 디자이너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니트는 브랜드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손맛을 가미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소비자들 또한 아이템에 녹여진 아이덴티티와 유니크함에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박세진 대표, 14년 니트 디자이너 내공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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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얼라이브」의 박 대표는 디자인의 유니크한 요소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자체 공장까지 설립했다. 니트 후가공 공장으로 편직을 마친 다음 옷의 패턴을 입히는 과정에서 박 대표의 손맛을 마음껏 반영할 수 있다. 본사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공정을 하나하나 체크할 수 있어 퀄리티에 대한 섬세한 체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타 디자이너 브랜드와 달리 갑작스런 수요에 대해 발빠른 공급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다품종 소량생산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생산을 하청업체에 맡기지 않고, 전문 인력을 두고 운영하고 있어 퀄리티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답지 않게 판매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놓은 것이다. 보통 브랜드에 대비 상품공급이 빠르게 이뤄진다. 보통 니트 아이템의 리오더 기간이 4주 이상 걸리는데, 「어거스트얼라이브」는 원사만 확보돼 있다면 3주 안으로 출고가 가능하다.
자체공장 공급력 ok, 1주일만에 가공 완성
상품력, 공급력을 탄탄히 갖춘 「어거스트얼라이브」는 첫 시즌부터 유통가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F/W 시즌 본격적인 브랜딩에 들어갔으며 AK플라자 분당점 내 편집숍 ‘어나더코드’, 에이랜드 명동점에 입점했다. 빅3 백화점에서는 팝업스토어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고무적인 것은 ‘에이랜드’부터 AK플라자 등 성격이 다른 유통에서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에이랜드에서는 베이직한 디자인보다 「어거스트얼라이브」의 정체성을 100% 녹여낸 고가 아이템들이 판매된다. 우븐이 셔츠형으로 패치워크된 니트아우터, 앞판이 셔츠형으로 패치된 니트 재킷 등 38만원대의 상품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다.
「어거스트얼라이브」는 국내 리테일과 동시에 해외 홀세일도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 홀세일 에이전시인 ‘매슨(MATTSON)’과 계약을 맺고 16 S/S 시즌 컬렉션을 쇼룸에 전시했다.
최정근 선오 대표는 “브랜드의 개성을 유니크하게 표현하되 시장을 넓게 보고 있다. 매슨 쪽에서도 「어거스트얼라이브」의 콘텐츠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어거스트얼라이브」가 새로운 룩으로 여성복 시장의 청량제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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