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폴렌느파리, 파리 플래그십 매장 오픈

    이영지 객원기자
    |
    21.04.05조회수 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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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을 기반으로 2016년에 론칭한 컨템퍼러리 핸드백 브랜드 ‘폴렌느파리(Polène Paris)’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와 함께 최근 새로운 플래그십숍을 오픈하는 등 프랑스 패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과 마주한 플래그십스토어(69 Rue Richelieu, 75002 Paris)는 미니멀리스트적인 브랜드의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미니멀리스트 건축가 발레리안 라자드(Valériane Lazard)가 구현한 이 공간은 원형의 기둥을 중심으로 베이지와 토프, 화이트톤의 공간이 자연의 빛을 유기적으로 받아들이며 브랜드의 감성과 철학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가구 디자이너 린다 텐젤데르(Linde Freya Tangelder)의 조각적인 느낌의 가구들과 오스트레일리아 아티스트 카롤린느 월스(Caroline Walls)의 페인팅 작품이 공간에 기품과 가치를 더했다.

    관광객의 감소와 계속되는 록다운으로 많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폴렌느의 성장세는 놀랍다. e-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판매와 전 세계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두 배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랑스뿐만 아나라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 나라에서의 인기와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매출 증대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소셜 미디어에서의 소통 그리고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의 미국의 메가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이 통했다.

    이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폴렌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지속적인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함께 2022년 뉴욕에도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으로 피지컬 매장이 없음에도 중국과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폴렌느는 작년 위챗 미니 프로그램 스토어를 오픈했다. 최근에는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디지털 스토어와 도쿄 피지컬 매장 오픈을 진행 중이다.

    현재 폴렌느 매출의 50%는 프랑스 현지 및 유럽이고 나머지 50퍼센트는 미국과 아시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향후 해외 판매 채널 확대와 동시에 핸드메이드 슈즈와 주얼리 라인 론칭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패션비즈=이영지 파리 통신원]



    <사진 출처_ 폴렌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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