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에르비죵 파리, 대면 개최 결국 취소!

    이영지 객원기자
    |
    20.09.03조회수 5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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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타일 트레이드 쇼 ‘프리미에르비죵(Première Vision) 파리’의 9월 에디션이 결국 코로나19 팬데믹에 항복을 선언했다. 프리미에르비죵 조직위원회는 원래 9월 15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트레이드 쇼를 위해 포스트 록다운 이후 예전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자며 유럽 국가들의 전시 참여를 독려해왔다.

    최근 몇 주간 방문객들의 사전 온라인 등록이 증가하는 등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유럽에서 다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2차 팬데믹의 감염자 증가 추세로 프랑스 정부가 5000명 이상이 모이는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일단 금지하기로 하면서 결국 프리미에르비죵 파리의 대면 전시는 불가능하게 됐다.

    대신 이번 이벤트는 완전히 디지털로 전환된다. 지난 7월 10일부터 운영되던 프리미에르비죵 마켓 플레이스도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이번 프리미에르비죵은 패브릭과 가죽, 액세서리, 원사, 데님, 스마트 크리에이션, 디자인, 제조 등 8개의 유니버스로 구성해 1588개의 e-숍들이 2만 여종 이상의 프로덕트 리스트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선보이게 된다.

    최근 몇 달간 메이저 패션 트레이드 전시회와 패션위크 오프라인 쇼가 취소되면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추세다. 다가오는 뉴욕과 런던,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는 록다운 전의 노멀로 돌아가고자 하는 첫 번째 시도로 피지컬과 디지털을 믹스한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질스 라스보드 전시회 제너럴 매니저는 “프랑스 정부의 방역 방침에 따라 9월에 진행되는 프리미에르비죵 파리의 오프라인 전시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업계에서 가장 선두적으로 디지털 투자를 통해 전체적으로 입점 업체들을 통합하고 변환을 돕도록 서비스를 강화해왔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우리는 브랜드들의 소싱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또한 챌린지에 직면한 제조업자들이 글로벌 스케일로 그들의 프로덕트를 프로모션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에르비죵 측이 100여 개의 전시 부스로 선보이는 프랑스 제조 업계를 위해 전적으로 마련한 소규모 전시회 ‘메이드인프랑스프리미에르비죵(Made in France Première Vision)’은 9월 1~2일에 걸쳐 오프라인 장소인 ‘까로드텀플(Carreau du Temple)’에서 예정대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주 또 다른 메이저 프랑스 패션 전시회 ‘트라노이(Tranoï)’는 프리미에르비죵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GL이벤트그룹(GL events Group)과 인수합병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두 메이저 전시회가 더욱더 밀착해 시너지를 내고 마켓의 새로운 챌린지에 당면해 피지컬과 디지털 B2B 이벤트, 서비스, 콘텐츠의 유니크한 허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비즈=이영지 파리 통신원]



    <사진_ 프리미에르비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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