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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레어 웨이트 켈러, 지방시 떠난다!
Friday, Apr. 17, 2020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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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LVMH 그룹 보유의 ‘지방시’가 10일 성명을 통해 영국 출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6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지안 메종 지방시는 성명에서 “3년이라는 기간을 함께 해 온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2020년 3월 1일 진행된 여성복 패션쇼를 마지막으로 메종을 떠나게 됐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그동안 지방시에서 웨이트 켈러의 미래 향방에 대해 사임 등 여러 차례 반복된 소문 끝에 나온 것으로 지방시는 이미 지난 3월 초 CEO를 기존의 필립 포르투나토(Philippe Fortunato)에서 르노 드 레스캉(Renaud de Lesquen)으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겪었다.
올해 49세로 지난 2017년 1월부터 지방시에 영입돼 일해온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전설적인 메종의 첫 여성 아티스틱 디렉터로서 지방시의 유산을 이으며 새로운 라이프를 부여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이었다”라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년는 “오트 쿠튀르에 기초해 지방시의 세계에 집중할 수 있던 것이 내 캐리어 장정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됐다. 환상적인 지방시 아틀리에는 물론 디자인 팀과 함께 대단한 시간들을 함께 했고 이들의 특별한 재능과 헌신은 내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52년 위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가 설립한 메종 지방시는 존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 등의 스타 디자이너들이 디렉터로 일했다. 리카르도 티시의 디렉팅하에 럭셔리 스트리트라는 새로운 감성을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메이저 리그에서 독특한 개성을 드러냈다.
뉴욕 ‘캘빈클라인’에서 캐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구찌’와 ‘프링글오브스코틀랜드’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1년부터 ‘클로에’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일했다. 이때부터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스타일로 브랜드를 화려하게 부활시켜 럭셔리 업계에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10여 년간 아티스틱 디렉터로 활약했던 리카르도 티시의 후임으로 2017년 전격 영입되며 패션계는 클로에와는 상반된 감성의 지방시에 그녀가 어떠한 컬렉션을 내놓을지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평을 내린 바 있다.
결과적으로 웨이트 켈러가 선보인 지방시 컬렉션은 전반적으로는 평균 이상을 특히 영미권 프레스의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특히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웨딩드레스를 그녀가 디자인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디렉팅 한 지방시 컬렉션을 바잉 해온 세계 패션 바이어들의 평은 리테일 시장에서 판매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LVMH 그룹은 지방시의 연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아 왔다.
한편 LVMH 패션 그룹의 대표로 지방시의 경영도 관리하는 시드니 톨레다노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지방시에서 가장 최근까지 기여한 부분들에 감사를 보낸다”면서 “메종은 그녀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하에 아틀리에와 디자인 팀이 함께 창업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가치와 천부적인 엘레강스를 이어가는 훌륭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쳐왔다. 앞으로 클레어의 미래에 최고가 펼쳐지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_ 크레디트 지방시>
6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지안 메종 지방시는 성명에서 “3년이라는 기간을 함께 해 온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2020년 3월 1일 진행된 여성복 패션쇼를 마지막으로 메종을 떠나게 됐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그동안 지방시에서 웨이트 켈러의 미래 향방에 대해 사임 등 여러 차례 반복된 소문 끝에 나온 것으로 지방시는 이미 지난 3월 초 CEO를 기존의 필립 포르투나토(Philippe Fortunato)에서 르노 드 레스캉(Renaud de Lesquen)으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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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9세로 지난 2017년 1월부터 지방시에 영입돼 일해온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전설적인 메종의 첫 여성 아티스틱 디렉터로서 지방시의 유산을 이으며 새로운 라이프를 부여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이었다”라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년는 “오트 쿠튀르에 기초해 지방시의 세계에 집중할 수 있던 것이 내 캐리어 장정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됐다. 환상적인 지방시 아틀리에는 물론 디자인 팀과 함께 대단한 시간들을 함께 했고 이들의 특별한 재능과 헌신은 내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52년 위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가 설립한 메종 지방시는 존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 등의 스타 디자이너들이 디렉터로 일했다. 리카르도 티시의 디렉팅하에 럭셔리 스트리트라는 새로운 감성을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메이저 리그에서 독특한 개성을 드러냈다.
뉴욕 ‘캘빈클라인’에서 캐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구찌’와 ‘프링글오브스코틀랜드’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1년부터 ‘클로에’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일했다. 이때부터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스타일로 브랜드를 화려하게 부활시켜 럭셔리 업계에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10여 년간 아티스틱 디렉터로 활약했던 리카르도 티시의 후임으로 2017년 전격 영입되며 패션계는 클로에와는 상반된 감성의 지방시에 그녀가 어떠한 컬렉션을 내놓을지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평을 내린 바 있다.
결과적으로 웨이트 켈러가 선보인 지방시 컬렉션은 전반적으로는 평균 이상을 특히 영미권 프레스의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특히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웨딩드레스를 그녀가 디자인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디렉팅 한 지방시 컬렉션을 바잉 해온 세계 패션 바이어들의 평은 리테일 시장에서 판매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LVMH 그룹은 지방시의 연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아 왔다.
한편 LVMH 패션 그룹의 대표로 지방시의 경영도 관리하는 시드니 톨레다노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지방시에서 가장 최근까지 기여한 부분들에 감사를 보낸다”면서 “메종은 그녀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하에 아틀리에와 디자인 팀이 함께 창업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가치와 천부적인 엘레강스를 이어가는 훌륭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쳐왔다. 앞으로 클레어의 미래에 최고가 펼쳐지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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