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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비뇽」, 새출발 한다고 전해라~
Friday, Mar. 11, 2016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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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내셔널 디렉터를 새롭게 영입하면서 프렌치 캐주얼 브랜드 「쉐비뇽」이 새로운 출발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레이드 쇼 참가와 라이선싱 개발 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쉐비뇽」이 경영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이 브랜드(1979년 가이 아줄레이가 론칭)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지난 2007년 비바트(Vivarte) 그룹의 품으로 들어온 「쉐비뇽」 이 지난 몇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며 새롭게 컴백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4년 전부터 에릭 베넬이 브랜드 디렉션을 맡으면서 「쉐비뇽」의 상징적인 패딩 제품들과 유명한 오리문양 로고가 다시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있는 것이다.
“브랜드 플랫폼부터 시작해 스타일, 제품 등 시대와 트렌드에 맞게끔 업데이트하는 작업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헤드 도로시 샤베리아는 설명했다. 그동안 「쉐비뇽」은 항상 프리미엄 액세서블(Premium accessible)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유지했지만 가격대는 그렇지 못했다. 또한 리테일 유통망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오랫동안 정체돼 어떤 액션이 필요한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쉐비뇽」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층 진일보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해외 시장과 홀세일도 재가동
한편 해외시장 진출과 홀세일의 본격적인 재가동을 위해 최근 밀라노의 ‘피티우모’, 암스테르담의 ‘모드패브릭’, 베를린의 ‘프리미엄’,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리볼버'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트레이드쇼에서 대대적인 마라톤식 전시회를 이어나가며 컴백의 신호탄을 쐈다. 물론 전시회가 열린 곳마다 반응은 "어메이징!”이었다고 지난 2월 새로운 인터내셔널 디렉터로 영입된 알렉시스 그로는 코멘트했다.
그는 “브랜드 「쉐비뇽」은 전통적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수출이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선전했지만 지금은 더이상 그렇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향후 3년안에 그 포션이 다시 제자리를 찾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그는 포부를 밝혔다.
패션계를 뜨겁게 달구었던(장 폴 고티에, 겐조 등) 빅네임들과 함께 90년대를 주름잡던 브랜드 「쉐비뇽」은 어느 순간 방향을 잃어버린 듯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성 캐주얼로 이름을 날리던 브랜드가 여성복 라인으로 발을 들이면서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다시 예전의 잘나가던 시절처럼 온전히 남성라인에만 집중해 제품을 만든다.
“지난 몇년간 「쉐비뇽」이 트레이드쇼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브랜드의 이미지가 아직도 강력하게 남아있다.”고 알레시스 그로는 강조했다. 「쉐비뇽」은 최근 밀라노의 편집숍 ‘엑셀시어 에 안토니아(Excelsior et Antonia)’에 입점했다. 이어 럭셔리 부티크의 엔트리 레벨에 입점할 예정으로 가죽 제품 가격대는 대략 300유로(약 40만원)에서 시작된다. 또한 최근에 암스테르담에 쇼룸을 오픈했고 ‘피티 우모’ 전시회 후에는 약 100여개의 멀티숍에서 컨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파트너, 남미지역
「쉐비뇽」은 현재 프랑스에서만 38개 매장과 70여개의 유통망(프렝탕, 갤러리라파엣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과거 잘 나가던 시절 전세계 100여개국 이상에 수출돼 활발히 판매됐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거의 제로상태에서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럼에도 「쉐비뇽」은 남미국가(콜롬비아에서는 같은 파트너와 약 30년을 함께 하며 60여개의 매장과 265개의 멀티숍에서 판매되고 있다)와 아시아(중국, 마카오,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과시, 브랜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앞서 이미 진행중인 네덜란드와 벨기에 시장 공략을 발판삼아 올해 여름부터는 이탈리아, 독일, 영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2015년 11월부터는 ‘엘 팔라시오 이에로(전국에 16개의 럭셔리 백화점을 보유한)'와 파트너십으로 멕시코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또한 최근 멕시코에 35m²의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고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설명했다.
패딩, 한해 1만5000장씩 팔려~
이들 해외 국가에서 패딩과 같은 빅피스들이 빵(?) 팔리듯이 잘 팔린다며 놀랍지만 사실이라고 전했다. 「쉐비뇽」의 스피릿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제품군은 4가지 스타일로 아비에이터, 피 코트, 테디 그리고 패딩으로 이루어졌다. 「쉐비뇽」만의 전통과 감성을 살린 제품들은 라이선싱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선글라스와 안경 라인은 ‘라미(L'Amy)’와 콜래보로 진행, 새로운 향수 '콩퀘스트(Conquest)'는 ‘보가르트(Bogart)’ 그룹과 함께 론칭, 같은 이름의 데님라인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헬스톤(Helstons) 모토싸이클’과 OEM으로 캡슐 컬렉션을 진행하거나 ‘GPA’의 헬멧 등 다양한 콜래보래이션을 진행중이다. 한편 오는 5월에는 루이스 피옹(Louis Pion)과 라이선싱한 시계 모델 두가지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쉐비뇽」은 최초에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며 탄생했고 새로운 컨셉트로 진행하는 매장들도 이러한 「쉐비뇽」의 세계를 대변한다.”고 도로시 샤베리아는 강조했다. 현재 액세서리(슈즈, 가죽제품, 벨트 등) 라인도 반응이 매우 좋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만 전개하고 있는 E-숍을 향후 영국과 스페인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물론 목표는 전세계로 확장하는 것이다.
*사진출처: 쉐비뇽 홈페이지
이 브랜드(1979년 가이 아줄레이가 론칭)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지난 2007년 비바트(Vivarte) 그룹의 품으로 들어온 「쉐비뇽」 이 지난 몇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며 새롭게 컴백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4년 전부터 에릭 베넬이 브랜드 디렉션을 맡으면서 「쉐비뇽」의 상징적인 패딩 제품들과 유명한 오리문양 로고가 다시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있는 것이다.
“브랜드 플랫폼부터 시작해 스타일, 제품 등 시대와 트렌드에 맞게끔 업데이트하는 작업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헤드 도로시 샤베리아는 설명했다. 그동안 「쉐비뇽」은 항상 프리미엄 액세서블(Premium accessible)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유지했지만 가격대는 그렇지 못했다. 또한 리테일 유통망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오랫동안 정체돼 어떤 액션이 필요한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쉐비뇽」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층 진일보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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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과 홀세일도 재가동
한편 해외시장 진출과 홀세일의 본격적인 재가동을 위해 최근 밀라노의 ‘피티우모’, 암스테르담의 ‘모드패브릭’, 베를린의 ‘프리미엄’,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리볼버'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트레이드쇼에서 대대적인 마라톤식 전시회를 이어나가며 컴백의 신호탄을 쐈다. 물론 전시회가 열린 곳마다 반응은 "어메이징!”이었다고 지난 2월 새로운 인터내셔널 디렉터로 영입된 알렉시스 그로는 코멘트했다.
그는 “브랜드 「쉐비뇽」은 전통적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수출이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선전했지만 지금은 더이상 그렇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향후 3년안에 그 포션이 다시 제자리를 찾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그는 포부를 밝혔다.
패션계를 뜨겁게 달구었던(장 폴 고티에, 겐조 등) 빅네임들과 함께 90년대를 주름잡던 브랜드 「쉐비뇽」은 어느 순간 방향을 잃어버린 듯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성 캐주얼로 이름을 날리던 브랜드가 여성복 라인으로 발을 들이면서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다시 예전의 잘나가던 시절처럼 온전히 남성라인에만 집중해 제품을 만든다.
“지난 몇년간 「쉐비뇽」이 트레이드쇼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브랜드의 이미지가 아직도 강력하게 남아있다.”고 알레시스 그로는 강조했다. 「쉐비뇽」은 최근 밀라노의 편집숍 ‘엑셀시어 에 안토니아(Excelsior et Antonia)’에 입점했다. 이어 럭셔리 부티크의 엔트리 레벨에 입점할 예정으로 가죽 제품 가격대는 대략 300유로(약 40만원)에서 시작된다. 또한 최근에 암스테르담에 쇼룸을 오픈했고 ‘피티 우모’ 전시회 후에는 약 100여개의 멀티숍에서 컨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파트너, 남미지역
「쉐비뇽」은 현재 프랑스에서만 38개 매장과 70여개의 유통망(프렝탕, 갤러리라파엣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과거 잘 나가던 시절 전세계 100여개국 이상에 수출돼 활발히 판매됐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거의 제로상태에서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럼에도 「쉐비뇽」은 남미국가(콜롬비아에서는 같은 파트너와 약 30년을 함께 하며 60여개의 매장과 265개의 멀티숍에서 판매되고 있다)와 아시아(중국, 마카오,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과시, 브랜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앞서 이미 진행중인 네덜란드와 벨기에 시장 공략을 발판삼아 올해 여름부터는 이탈리아, 독일, 영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2015년 11월부터는 ‘엘 팔라시오 이에로(전국에 16개의 럭셔리 백화점을 보유한)'와 파트너십으로 멕시코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또한 최근 멕시코에 35m²의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고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설명했다.
패딩, 한해 1만5000장씩 팔려~
이들 해외 국가에서 패딩과 같은 빅피스들이 빵(?) 팔리듯이 잘 팔린다며 놀랍지만 사실이라고 전했다. 「쉐비뇽」의 스피릿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제품군은 4가지 스타일로 아비에이터, 피 코트, 테디 그리고 패딩으로 이루어졌다. 「쉐비뇽」만의 전통과 감성을 살린 제품들은 라이선싱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선글라스와 안경 라인은 ‘라미(L'Amy)’와 콜래보로 진행, 새로운 향수 '콩퀘스트(Conquest)'는 ‘보가르트(Bogart)’ 그룹과 함께 론칭, 같은 이름의 데님라인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헬스톤(Helstons) 모토싸이클’과 OEM으로 캡슐 컬렉션을 진행하거나 ‘GPA’의 헬멧 등 다양한 콜래보래이션을 진행중이다. 한편 오는 5월에는 루이스 피옹(Louis Pion)과 라이선싱한 시계 모델 두가지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쉐비뇽」은 최초에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며 탄생했고 새로운 컨셉트로 진행하는 매장들도 이러한 「쉐비뇽」의 세계를 대변한다.”고 도로시 샤베리아는 강조했다. 현재 액세서리(슈즈, 가죽제품, 벨트 등) 라인도 반응이 매우 좋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만 전개하고 있는 E-숍을 향후 영국과 스페인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물론 목표는 전세계로 확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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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쉐비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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