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美 나이키, 어반아웃피터스 등 6곳 거래 중단

    백주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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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05조회수 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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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가 미국 내 대형 리테일러 여섯 곳과 홀세일 비즈니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MZ 세대들의 패션 성지 어반아웃피터스와 인기 창고형 신발 매장 DSW, 스포츠 용품 직영점 올림피아스포츠 등을 포함해 슈쇼와 던햄스스포츠, 빅파이는 더 이상 나이키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된다.

    또 미국을 대표하는 백화점 메이시스는 구내에 위치한 운동화 체인 매장 피니시 라인을 통해서만 나이키 제품을 판매한다.

    나이키는 2019년에 아마존 판매를 중단했고 작년에는 프레드메이어와 자포스, 딜라즈, 시티블루, 벨크, 밥스스토어, 보스커브스, 빔(VIM EbLense) 등과의 홀세일 비즈니스 관계도 종료했다.

    존 도나호 CEO는 “소비자들은 혁신적이고 온·오프 구분 없이 매끄러운 쇼핑을 하길 원한다”면서 “나이키 디지털과 자체 매장에 주력하고 우리와 같이 비전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특정 어카운트와 전략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이키의 DTC 비즈니스는 2011년 매출 3조3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14조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하반기에 30곳의 새 매장과 작은 규모의 디지털에 기반을 둔 모노 브랜드 매장 150~200곳을 오픈할 예정이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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