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알투자라, 핸드메이드 플랫폼 엣지와 협업 화제

    gihyang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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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29조회수 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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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의 럭셔리 패션 디자이너 조셉 알투자라(Joseph Altuzarra)가 21일(현지시간) 핸드메이드 상품 판매 플랫폼 ‘엣지(Etsy)’와 손잡고 럭셔리 홈 데코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자이너의 엘레강스 한 취향이 잘 드러난 아이템들은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요즘 가장 핫한 수제품으로 구성됐다.

    ‘알투자라 X 엣지’ 컬렉션은 전 세계의 엣지 플랫폼에서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는 제작자 8명이 참여해 타이다이 실크 쿠션과 세라믹 꽃병, 컵 받침 등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집에서 강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세련된 강아지 쿠션 아이템도 제시했다.

    강아지 쿠션은 브루클린에서 펫 숍을 운영하며 엣지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레일로(Laylo)가 조셉 알투자라의 콘셉트에 맞춰 제작했다. 해당 상품들은 60~1400달러로 비싸지만 몇몇 상품은 벌써 품절된 상태다.

    알투자라 2016년 봄여름 런웨이 쇼에서 사용한 원단을 쿠션으로 재탄생 시킴으로서 뉴욕 디자이너의 고급 실크 프린트 디자인을 소비자들의 거실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홈 데코 제품으로 탄생시켜 에코 프렌들리 콘셉트에도 잘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원단의 럭셔리 다이어리 역시 영국에서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는 셀러가 제작했다.



    조셉 알투자라 디자이너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일상을 채우고 있는 물건들과 가구들은 편안함을 선사한다”면서 “이는 무척 중요하다. 이번 엣지와의 협업 컬렉션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라며 코로나19 시기에 적절한 컬렉션 모티브임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한 협업 제품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이익금은 창작자에게 정당하게 지급되면서 소비자들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보복성 쇼핑을 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주고 있다.

    엣지는 단순히 판매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수료만 받아 가는 것이 아닌 실제로 셀러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홈 데코 컬렉션 판매를 통해 침체된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엣지는 핸드메이드 대표 플랫폼이다. 아마존과 월마트, 이베이 등과는 달리 고객들이 직접 제작자와 소통하고 공장에서 제작된 기성품이 아닌 자신만의 특별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자 셀러들을 모아 현재 150여 국가에서 240만 명의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6월 18일 창립 이후 15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핸드메이드 사진과 그림, 빈티지 관련 제품이라는 독특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엣지는 이번 협업과 함께 플랫폼의 본질인 핸드메이드 상품을 제작하는 셀러들에게 기회를 주며 윈윈 프로젝트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_ 알투자라 X 엣지 컬렉션 제품 사진 / 출처_ 엣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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