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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제이 '소킴뉴욕' K패션 미국 진출 파트너로 맹활약
Thursday, Nov. 24, 2022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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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이들이 미국 마켓에 제대로 영향력있게 뿌리내릴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했다. 다양한 케이스를 보고 경험하며 노하우를 쌓았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세일즈와 브랜딩을 결합한 소킴뉴욕을 론칭했다"
비디제이(대표 김종옥)의 '소킴뉴욕'이 국내 패션 브랜드의 미국 진출 파트너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소킴뉴욕은 뉴욕에 기반을 둔 브랜드 인큐베이터 및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현재 소킴뉴욕은 위탁 판매를 중심으로 사입을 일부 병행하고 있으며, 한국 배송대행지를 통해 직접 상품을 미국까지 배송 중이다. 현지에서는 골프웨어 프로 선수들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며 장기적인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브랜딩 · 광고 · 마케팅 · 서비스를 진행하는 원스톱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다.
지난 2020년 론칭 후 2년 동안 스포츠웨어 브랜드 '뮬라웨어' 뷰티 브랜드 '라비앙'의 미국 마켓 파트너사를 맡았으며 골프웨어 '사우스케이프' '페어라이어' '네버마인드올' '베네시아' 등 25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주로 스포츠 및 골프웨어, 뷰티를 중심으로 협업했으며, 앞으로는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김종옥 대표는 "브랜드와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있다. 자체적인 플랫폼 소킴뉴욕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맞는 유통망을 추가적으로 확장하는 등 브랜드가 미국에서 영향력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직접 현지 광고 및 마케팅, 콘텐츠 제작도 진행하는 토털 인큐베이터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회사들과 달리 미국에 있는 한국 교민을 타겟팅하지 않고 현지 마켓 전방위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 자체적으로 온라인 및 현지 인플루언서와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소킴뉴욕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세일즈~마케팅, 유통확장 등 원스톱 채널 추구
현재 소킴뉴욕 플랫폼의 거래액은 비수기 기준 1억원, 반응이 좋을 땐 3억~4억원을 기록 중이다. 또한 미국 독점 유통권을 갖고 전개 중인 네버마인드올과는 별도의 브랜드 사이트를 운영하며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비수기에도 마케팅/광고 버짓을 올려 액티브한 브랜드 유저를 확보한다. 이에 현재 일일 액티브 유저 숫자가 2000명, 월 매출 2억원을 기록 중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브랜드 전 방면을 현지화해, 많은 사람들이 해외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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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망도 확장했다. 미국 명품 프라이빗 클럽 20개점, 소킴뉴욕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하이엔드 골프 클럽, 뉴저지 블루밍데일 백화점 내의 골프 전문 매장, B2B 홀세일 채널인 ‘패션고/ Faire’ 등에도 입점시키며 브랜드를 미국 시장내 메이저 마켓에서 최대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케팅 부분에서는 유수의 LPGA 우승 프로들, 패션 인플루언서들을 직접 섭외 및 컨택해 콘텐츠를 제작한다.
김 대표는 “단기간에 마크업으로 수익을 내는, 단기적인 비즈니스가 아닌 현지 브랜딩을 통해 프리미엄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소킴뉴욕이 보유한 현지화 전략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골프에 이어 패션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에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를 집중 구성해, 현재 여성 고객의 매출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들을 더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하려 한다. 실력있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미국 마켓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종옥 대표는 삼성과 LG전자에서 상품기획과 경영 업무를 했으며,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에서 수석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마케팅/상품기획/디자인 씽킹 전문가로 성장했다.
대기업에서 얻은 지식을 접목해 많은 기업으로부터 컨설팅 요청을 받았고, 여러 기업의 실제적인 미국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사가 많지 않다고 판단해 ‘한국 브랜드와 상품이 미국에서도 1등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소킴뉴욕을 설립했다. 2020년 말 선보인 브랜드 중 일부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자 자신감을 갖고 2021년 말부터 브랜드 수를 확대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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