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디자인팀 필두 글로벌 조직 개편

    곽선미 기자
    |
    22.11.09조회수 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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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홀딩스(대표 윤근창)가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글로벌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글로벌 거점에서 전 세계 공통으로 브랜드의 상품과 마케팅을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글로벌 5개년 전략 발표와 함께 25년 이상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다양한 업적을 쌓은 루카 버톨리노(Luca Bertolino)를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로 발탁했다. 그는 전략 수립부터 상품 개발, 수요 예측, 세일즈, 마케팅, 유통 전략 등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치며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물로 향후 글로벌 조직은 루카를 필두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꾸린 글로벌 조직은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해외 법인 ‘휠라 룩셈부르크(FILA Luxembourg S.a.r.l)’ 산하 소속이다( 안타스포츠 산하 휠라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제외). 브랜드 가치 재정립 목표 아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퓨추라 이노베이션팀(FUTURA Innovation Team)’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디자인팀(Design Team)’을 주축으로 한다.

    두 글로벌 팀은 제품 및 마케팅 측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핵심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유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수십 년의 업계 이력 및 경험을 쌓으며 다양한 시그니처 아이템을 개발하고 성공적인 브랜딩 수행으로 성과를 올린 인물들이다.

    먼저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은 수장과 디자인 총괄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들은 ▲브랜드 모멘텀 형성 ▲테니스 기반 제품 및 마케팅 고도화 ▲지속가능경영 선도 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높은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풋웨어 카테고리를 전문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 혁신가로 잘 알려진 마이클 피비토(Mikal Peveto)가 퓨추라 이노베이션의 수장을 맡았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 휠라에 근무하며 혁신을 주도했고 이후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러닝, 트레이닝, 테니스, 아웃도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기능성 슈즈를 다수 기획했다.

    특히 아디다스의 상징적인 ‘부스트(Boost)’ 기술력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마이클 피비토는 최근까지 업사이클 방식의 풋웨어 미드솔 및 인솔을 개발하는 미국의 지속가능제품 제조업체 ‘블루마카(Blumaka)’에서 대표직을 맡으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다 이번 휠라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기 위해 다시 합류했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에서 디자인 부문을 담당할 인물로는 데이비드 본드(David Bond)를 선임했다. 나이키의 ‘조던(Jordan)’ 브랜드와 언더아머 ‘커리(Curry)’ 시리즈를 기획한 인물로, 앞으로 휠라의 시그니처 풋웨어 라인업을 개발하고 확장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마크 시한(Mark Sheehan)과 제이슨 스튜어트(Jason Stewart)가 맡는다. 마크는 나이키 ‘에어맥스(Air Max)’, 언더아머 ‘호버(HOVR)’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술을 개발한 풍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전 올림픽 선수인 제이슨은 선수들이 한계를 뛰어넘고 신기록을 세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아디다스 최상위 러닝화 컬렉션 ‘아디제로(Adizero)’를 주도적으로 기획한 인물이다. 휠라는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업계에 한 획을 그을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마이클 피비토 퓨추라 이노베이션 총괄은 “글로벌 5개년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는 중요한 시기에 오랜 역사와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휠라에 다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오랜 기간 업계에서 쌓아 온 기술력과 지속가능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차별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 전 카테고리에 있어 글로벌 제품군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자인팀’은 토스텐 허쉬티터(Torsten Hochstetter)가 팀을 이끈다. 그는 지난 27년 동안 아시아, 유럽 및 미국 전역에서 업계 리더로 뛰어난 경력 및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자이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푸마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책을 맡았으며 이 기간 동안 그가 이끈 팀은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ISPO, 국제포럼디자인 iF 등에서 주최하는 명성 높은 상을 다수 수상했다. 그는 아디다스에서 15년간 근무하며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안해 세계 주요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Red Dot)에서 ‘올해의 최고 디자인 팀(Best Design Team of the Year)’ 상을 받기도 했다.

    디자인팀 내 어패럴 및 액세서리 부문 책임자로는 파올라 로글리시(Paola Loglisci)가 합류한다. 파올라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및 패션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휠라에서 2008년까지 경력을 쌓은 후 나이키, 인터스포츠인터내셔널(Intersport International) 등 브랜드에서 도매 및 소매 채널 전반에 걸쳐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풋웨어 부문 총괄 책임은 마크 에거트(Mark Eggert)가 맡았다. 마크는 2005년부터 17년간 휠라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인물로 브랜드 노하우와 헤리티지에 정통하다. 그는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휠라의 시그니처이자 대표 어글리 슈즈 ‘디스럽터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테니스 대표 슈즈 ‘스피드 서브’ 및 ‘엑실러스2 에너자이즈드’ 등 퍼포먼스 제품 디자인에도 역량을 발휘했다. 향후 그는 휠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어패럴 및 풋웨어를 디자인하는데 매진한다.

    토스텐을 필두로 한 글로벌 디자인팀은 현재 글로벌 5개년 전략 아래 다양한 상품을 기획·디자인 하고 있으며 내년 F/W 시즌 전 세계 소비자 대상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이번 휠라홀딩스의 글로벌 조직 개편은 최적의 인사, 맨파워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재정립이 최우선적인 목표”라며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탄생한 브랜드의 고유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 휠라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혁신성, 지속가능성, 정체성 3가지를 모두 갖춘 올라운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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