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와 감동 담은 '김동순 패션 50주년 특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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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5.27조회수 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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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순 패션 50주년 특별전’이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현대의상 박물관(SUNY Korea Museum of Modern Costume)에서 2022년 5월31부터10월31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김동순 디자이너의 50년간의 디자인활동의 정수가 되는 작품들을 비롯해 경험과 영감이 축적된 최근 작업물들이 주로 선보여지는데, 그동안 인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 이국적인 장소로 여행을 다니면서 접한 자연 경관의 컬러감이나 낯선 나라의 전통적인 핸드 크래프트 작업 등에서 부터 받은 영감이 반영됐다.

    김동순은 1970년대 톰보이를 비롯한 성도어패럴을 대표하는 유수의 기성복 브랜드들의 대중화의 신화를 일으킨 디자너로서 초창기 캐주얼하고 대중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유명하다. 80년대 자신의 브랜드인 김동순 울티모를 론칭해디자이너 브랜드로 드물게 대중화에 성공을 일으켰고, 탄탄한 테일러리즘을 바탕으로 90년대에는 브랜드의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그녀의 아티스틱한 감성이 그간 축적된 기술과 만나 디자이너로의 역량이 만개하게 된다. 중앙디자인그룹을 거쳐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의 멤버로 국내 30여개 매장 전개로 국내의 독보적인 커머셜디자이너브랜드임을 인정받았고,이를 통해 도쿄, 오사카컬렉션의 러브콜을 받아 ‘89-‘90 오사카 컬렉션에 이어 ‘93- ‘96 도쿄 컬렉션에 참가해 대한민국 패션 역동기인 90년대의 대한민국 패션의 중심에 서게 된다.

    최근까지 활발하게 컬렉션과 작품활동을 이어온 김동순은 40여년의 컬렉션 의상들을 패션 후진들을 위해 한국 뉴욕주립대학교 현대의상박물관에 기증했으며, 현재 한국뉴욕주립대학교FIT의 석좌교수로 역임 중이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현대의상박물관은 일반 대중들에게도 무료로 개방되며 평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주말, 공휴일 휴관)운영한다. 김동순패션 50주년 특별전을 기념해 5월31일 오후2시에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오프닝 전 2주간 프리뷰로 이미 개방됐던 전시는 오프닝 행사가 있는 주 목요일인 6월 2일까지 대중에게 개방됐다가, FIT패션디자인학과 졸업전시를 위해 잠시 중단된 후 6월 27일부터 재개된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2년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한국 정부가 국가사업의 하나로 유치했으며, 학부와 석박사를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 가을학기에패션명문스쿨 FIT를 개교했다.

    두 학교 모두 홈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 및 학위를 제공하며, 졸업생은 홈캠퍼스인 스토니브룩 또는 FIT 학위를 받게 된다. 현재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졸업생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패션 분야 전문가로서 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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