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프라우덴’, 리사이클 다운 공급량 130% 증가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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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1.25조회수 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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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18t 대비 41t으로 증가…성인용 재킷 약 20만벌 분량
    - 천연 소재로 재활용 후 생분해까지 친환경적





    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프리미엄 다운(Down) 소재 브랜드 ‘프라우덴(PRAUDEN)’의 2021년 리사이클 다운 공급량이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라우덴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다운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GRS 인증 리사이클 다운’을 출시 후 국내외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프라우덴이 작년 공급한 리사이클 다운의 양은 41t(톤)으로, 2020년 18t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는 성인용 다운 재킷 약 20만 벌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리사이클 다운(Recycled Down)은 의류, 침구 등 소비자가 사용 후 폐기한 제품에서 추출한 다운을 재가공한 충전재로, 섬유 폐기물의 양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고 ‘버진 다운(Virgin Down)’ 대비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는 절감하는 친환경 소재다. 국제 재활용 인증(Global Recycled Standard)인 GRS를 통해 재활용 원료의 출처부터 최종 제품까지 모든 공정이 추적 관리되고 있어 전 유통 과정이 투명하게 보증된다.

    프라우덴의 리사이클 다운은 100% 한국에서 수집된 섬유 폐기물에서 수거하기 때문에 솜털의 함량이 높고 품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다운 제품 표기 기준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또한 외부 요인에 의해 가격 변동이 심한 버진 다운 대비 안정적인 가격 유지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프라우덴 관계자는 “가치 소비 트렌드로 의류의 소재도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재활용을 통해 생산되었으며 천연 원료로 생분해까지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는 점에서 리사이클 다운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라우덴의 리사이클 다운이 적용된 제품은 K2, 코오롱스포츠, 폴스미스 등 국내외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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