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주 지엔코 대표 “스토리 중심 콘텐츠=브랜딩 효과”

    안성희 기자
    |
    22.01.14조회수 7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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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는 확실한 브랜딩 효과로 나타납니다. ‘써스데이아일랜드’는 론칭한 지 20년이 넘은 브랜드지만 MZ세대들의 열광 속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 플래그십스토어는 앞으로 브랜드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방향성을 잡아주면서 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김석주 지엔코 대표는 온라인 못지 않게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을 강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훌륭한 브랜딩이라고 말한다. 이 회사의 여성복 써스데이아일랜드는 론칭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 다시 한번 써스데이아일랜드에 대한 소비자 열기를 끌어올렸다.

    써스데이아일랜드는 2021년 마감 기준 전년대비 25~30%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여성 영캐주얼 상위 그룹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 매장은 약 6개월 간 매장의 콘셉트와 스토리을 준비하고, 온리(Only) 상품군과 1호 F&B 제품인 10가지 맛의 수제 카라멜을 출시하는 등 MZ세대 취향에 맞췄다.

    "패션은 디지털로만 보여줄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김 대표는 "언택트 소비 시대지만 오프라인은 절대 놓치면 안되는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며 "우리가 오프라인 매장과 영업.마케팅 활동에 계속해서 과감하게 투자하는 건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 소통하고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이어서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에게 경험, 체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온라인 시장에서도 보다 더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프라인 의존도가 높은 기존의 제도권 브랜드들은 콘텐츠 빌드업과 MZ 세대를 잡기 위한 콘텐츠 투자가 반드시 따라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션산업은 디지털로만 보여줄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느끼고 공감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오프라인을 통한 공간 비즈니스가 중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차별화된 오프라인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아이템으로 중무장해 온라인으로 연결해야 한다.

    "온•오프라인 시장은 공존한다"한다는 김 대표는 "한쪽에만 치우치다 보면 다른 한쪽은 부족해 지기 마련이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전달하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필요하고 각 브랜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전략도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써스데이아일랜드 뿐 아니라 이 회사의 남성복 '티아이포맨'은 남성 시장의 특화된 공감 콘텐츠로 승부하고, '코벳블랑'은 온라인 마켓에서 더 유연하게 MZ세대와 소통하는 라이프스타일 컬쳐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그리고 향 브랜드 '에타페'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라이프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 써스데이아일랜드 서울 파르나스몰 플래그십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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