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 월 3억 매출 신화... 현대판교서도 이어갈까?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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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1.16조회수 9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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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먼오리진스(대표 신승현)의 남성 컨템퍼러리 캐주얼 '쿠어'가 이 브랜드의 유일한 오프라인 매장인 더현대서울에서 지난달 3억 매출을 달성했다. 이 여세를 몰아 오는 19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에 두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난 2월 더현대서울 출점과 동시에 처음 오프라인 매장을 시도한 이 브랜드는 주말 평균 10~30분 가량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집객율이 높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탄탄한 팬층을 쌓아왔기에 상품을 구매하기 직전에 직접 피팅해 보려는 이들이 몰리며 구매전환율도 상당하다.

    올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면 기존 대비 물량을 2배 가량 늘렸음에도 누적 판매 3만장 이상의 대표 상품인 발마칸 코트나 15만장 이상의 캐시미어 니트 등은 계속해서 품절돼 현재 4차 리오더까지 진행한 상태다. 강문석 쿠어 팀장은 "해마다 연말 데이터를 통해 넉넉한 수량을 준비하지만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들의 사랑에 주문 발송이 진행되고 있어 송구하게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는 S/S 시즌부터 F/W 컬렉션을 기획하고 7월부터 생산했음에도 빠른 속도로 품절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남성 컨템퍼러리 캐주얼을 표방하는 이 브랜드의 소비자 성비는 남성이 95% 이상을 차지했지만 F/W 시즌 들어 니트, 코트 등 아이템을 오버사이즈로 찾는 여성 소비층의 비중이 20~30%로 늘었다. 내년 S/S 시즌에는 일부 여성 사이즈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키기 위해 여성 단독 상품 등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

    무신사 상생 브랜드로 자사몰과 무신사에 단독 입점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컴팩하게 가져가던 쿠어는 올해 무신사가 29cm를 인수하며 이곳에도 입점했다. 대부분의 매출이 무신사에서 나오고 있지만 오는 12월에는 자사몰을 리뉴얼 오픈한다. 브랜드 CI 등을 리뉴얼 작업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로고 폰트를 좀 더 세련되게 가다듬어 자사몰을 통해 처음 공개하고 이후 라벨 등 부자재에도 적용한다.

    한편 지난해 100억 매출을 달성한 쿠어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상품 증량에 힘입어 매출 목표도 200억으로 설정했다. 매년 전년대비 더블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이 브랜드는 내년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도 염두에 두며 소비자에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사진 설명: 평일 오후와 주말 더현대서울 '쿠어' 스토어에 들어가기 위해선 최대 30분의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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