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릉의 경상도 나들이 ‘찾아가는 왕릉 문화제’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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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0.28조회수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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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 이하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조선 왕릉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비수도권 지역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왕릉 문화제 - 왕릉, 바퀴를 달다’를 오는 30일부터 진행한다. 오는 30일~31일에는 경남 진주에서, 11월 6일부터 2일간은 경북 경주에서 경상도 주민들과 문화소외계층에게 조선왕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궁능유적본부와 재단은 ‘창덕궁 달빛기행 - 궁, 바퀴를 달다’라는 이름으로 궁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비수도권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문화행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올해 ‘조선왕릉문화제’두 번째 시행을 맞이하여 수도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조선왕릉의 매력을 비수도권 지역으로 전파한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을 문화힐링 공간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사진제공=한국문화재재단

    이번 ‘찾아가는 왕릉 문화제 – 왕릉, 바퀴를 달다’ 는 진주성 공북문 잔디광장과, 경주 교촌한옥마을에서 진행된다. 왕릉 브랜드 공연 ‘채붕 – 백희대전’, ‘융건릉 – 야조를 만나다’ 전시, 달빛기행 키트체험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채붕 – 백희대전’은 조선시대 최고의 우인(優人, 전문적인 연희공연자) ‘광문’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 전통 연희극으로 소고잽이, 열두발상모, 사자춤, 솟대쟁이, 살판 등의 화려한 기술들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달빛기행 키트체험’은 VR과 청사초롱 키트를 제작·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융건릉-야조를 만나다’는 정조가 사도세자를 융릉으로 이장한 후 무예십팔기를 복원하여 뜻을 세우려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동시 참여 인원을 제한하여 사전 예약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채붕-백희대전’은 1일 1회, ‘달빛기행 키트체험’은 1일 5회씩 진행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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