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비이커 30% 고신장 비결은?

    강지수 기자
    |
    21.10.15조회수 6827
    Copy Link



    항상 프레시한 감성과 새로운 브랜드로 끊임 없이 변화하는 비이커. 올해로 론칭 9년차를 맞은 비이커는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맞았다. 규모와 매출 그리고 인지도와 신선함, 어느 면으로 보나 국내를 대표하는 편집숍이라 말할 수 있게 됐다. 단 2개점에서 시작한 비이커는 현재 40개점이 넘는 매장에서 연매출 1000억원을 훌쩍 넘겼다.

    특히 올해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30~40%에 이른다. 다른 수입 패션 편집숍 신장률에 비해서도 10% 가까이 높은 수치며, 2019년도 매출 보다도 크다. 컨템퍼러리를 지향하는 편집숍에 걸맞게, 시대에 발맞춰 온 MD와 9년간 갈고 닦은 내공이 더해진 결과다.

    팀의 분위기를 젊게 유지하면서 고정 관념 없이 유연하게 변화해 온 점이 비이커의 가장 큰 자산이다. '우리는 이렇다’는 색깔을 정하기 보다, 패션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의 컨템퍼러리(동시대적인) 패션을 담아왔다.

    현재는 비이커의 네임 파워도 높아지면서 더 좋은 브랜드를 입점시킬 수 있는 여건도 뒷받침되고 있다. 2012년 비이커 첫 론칭 당시에는 무명했기에 해외 브랜드를 입점시키는데 많은 고초가 따랐는데, 지금은 비이커의 인지도가 쌓여 글로벌 쇼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이커는 다른 편집숍과 달리 가격대가 10만원 미만부터 100만원 내외의 하이 컨템퍼러리까지 다양하며, 아주 베이직한 브랜드부터 과감하고 유니크한 브랜드까지 한 데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패션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부터 패션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까지 흡수할 수 있는 이유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자세한 내용의 기사는 패션비즈 11월호에 게재됩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