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시아12(대표 박현)에서 지난해 론칭한 여성 전문 골프웨어 '베네시아12'가 온라인 마켓서 급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데 힘입어 하반기에는 상품 모델 수와 물량을 2배로 준비해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베네시아12는 자체몰을 비롯해 롯데온, 퀸잇,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쿠팡, 예쁜백도리 등에서 상위권 매출을 올리며 떠오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춘천 로드힐스CC 프로숍에 입점했다. 계속해서 입소문이 나자 백화점과 온라인 편집몰 등에서 먼저 러브콜을 보내오는 상황이다. 이 브랜드의 성공 비결이라면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꼽을 수 있다.

티셔츠, 스커트 등 단품 아이템이 보통 7만~9만원대로 10만원을 넘지 않게 내놨다. 베스트셀러인 이중 주름 스커트는 소재나 디자인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함께 내놓은 2만원대 힙색도 부담이 없어 세트처럼 팔리는 추세다.

도•소매 여성복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 18년간 활동한 박현 대표는 "내가 입고 싶은 골프웨어, 적정한 가격대의 골프웨어를 만들고 싶어 베네시아12를 론칭했다"며 "처음 출시할 때는 여성복 매장 내 캡슐 컬렉션처럼 선보였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라 아예 골프웨어를 전문화시켰다"고 말했다.

"모든 제품의 소재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핸들링하면서 디자이너 골프웨어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이라는 그는 올 가을 서울 강남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쇼룸 개념의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베네시아12의 베스트셀러인 이중 주름 스커트.